서범준, 김하늘 정보원이었다…성실한 막내 아닌 '제우스' [멱살 한번 잡힙시다]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서범준이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극본 배수영 연출 이호 이현경)에서 충격적인 대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서범준은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이름처럼 평화주의자인 바른 청년이자 KBM 방송국 소속 막내 기자인 이바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서범준은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자신의 롤모델인 선배 기자 서정원(김하늘)에게 일편단심으로 충성을 다하고, 취재에 있어 물불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열혈 조력자' 이바른의 면모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 중 이바른은 서정원이 살해된 차은새(한지은)의 친오빠 차금새(고건한)를 찾아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투명 고래 키링과 같은 제품을 가지고 있음이 드러나 서정원의 의구심을 자아냈다.
이후 서정원은 형사 김태헌(연우진)에게 정보원 제우스에 대해 설명하며 살해된 모형택(윤제문)의 가정부를 발견했을 당시, 제우스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제우스에 대한 의심이 커져 가는 가운데 서정원은 김태헌으로부터 모형택 가정부의 돈을 봉토 공장 피해자 단체에 매달 대신 전달했다는 남자의 몽타주를 보고 막내 이바른과 비슷한 모습에 놀라 병가를 낸 이바른을 찾아나섰다.
으슥하고 어두컴컴한 사무실 같은 이바른의 집에 들어선 순간, 벽면에 빼곡하게 붙어져 있는 모형택 등 봉토 공장 관련 인물들의 사진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욱이 여러 개의 모니터 중 하나에 떠 있는 비밀익명 앱을 확인한 서정원은 자신과 제우스가 나눈 문자를 확인했고 그때 등장한 이바른을 향해 "너야? 제우스가 너였어? 이바른"이라며 충격에 휩싸여 멈칫했다.
이바른은 자신의 집에 온 서정원에게 경악한 데 이어 제우스라는 정체가 발각되자 들고 있던 봉투를 던져버리고 쏜살같이 밖으로 튀어나가 도망쳐버렸다. 과연 자취를 감춰버린 이바른이 숨기고 있던 사연은 무엇일지, 정체를 감춘 채 정보원 제우스로 몰래 활동한 이바른의 미스터리한 내막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서범준이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이바른 역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색깔과 결의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며 "'제우스'로 충격적인 대반전을 선사한 서범준이 또 어떤 연기 스펙트럼 확장을 이끌어낼지 이바른 캐릭터의 변신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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