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중일 정상회의 5월 26∼27일 개최”

황혜진 기자 2024. 4. 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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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 일정이 내달 26∼27일 전후로 검토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 일본, 중국 정부가 5월 하순에 한·중·일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며 이처럼 전했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지난 9일 한·중·일 3국이 정상회의 개최 일정에 대해 의견이 근접했고 논의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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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26일 부산 해운대구 APEC누리마루하우스에서 열린 제10차 한일중 3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왕이(왼쪽부터) 중국공산당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회담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 일정이 내달 26∼27일 전후로 검토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 일본, 중국 정부가 5월 하순에 한·중·일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며 이처럼 전했다. 이처럼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4년여만에 열리는 것이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지난 9일 한·중·일 3국이 정상회의 개최 일정에 대해 의견이 근접했고 논의의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조태열 장관이 ‘3국 정상회의 일정이 최종 조율 중’이라고 말한 의미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조 장관은 전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희섭 3국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3국이 정상회의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한·중·일은 2019년 12월 이후 중단된 3국 정상회의를 내달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해왔다.

의장국인 한국은 그동안 3국 정상회의 재개를 위해 노력해 왔는데, 개최에 다소 소극적이던 중국과의 협의에 최근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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