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 던져 26개 적중’ 레이커스를 잡은 GSW의 가공할 3점슛, 최근 9경기 ‘8승1패’ 상승세
무시무시한 3점슛의 위력에 르브론 제임스 혼자서 버틴 LA 레이커스도 어쩔 방법이 없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레이커스를 완파하고 레이커스 추월을 눈 앞에 뒀다.
골든스테이트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레이커스에 134-120으로 크게 이겼다. 최근 9경기에서 8승을 쓸어담는 무시무시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골든스테이트는 44승35패로 9위 레이커스(45승35패)에 0.5경기 차로 접근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3점슛 41개를 던져 26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이 무려 63.4%나 됐다. 스테픈 커리가 3점슛 6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등 23점·8어시스트·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클레이 톰프슨(27점)과 드레이먼드 그린(15점·10어시스트)도 3점슛 5개씩 성공시키며 가공할 슛감을 뽐냈다.
레이커스의 제임스는 33점·11어시스트·7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부상으로 결장한 앤서니 데이비스의 공백을 끝내 채우지 못했다.
한편 밀워키 벅스는 NBA 전체 승률 1위를 확정한 보스턴 셀틱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04-91로 이겼다. 하지만 팀의 핵심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부상을 당해 이기고도 웃지 못했다. 아데토쿤보는 3쿼터가 끝나갈 무렵 왼쪽 종아리를 붙잡고 고통스러워하다 바닥에 주저앉았고, 라커룸으로 들어간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이 밖에 댈러스 매버릭스는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루카 돈치치(39점·12리바운드·10어시스트)를 앞세워 샬럿 호니츠를 130-104로 완파, 49승30패로 최소 서부콘퍼런스 6위를 확보하며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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