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161승·한유섬 홈런 선두…SSG, 키움 연이틀 제압

권혁준 기자 2024. 4. 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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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김광현의 역투와 홈런 선두에 나선 한유섬의 활약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연이틀 제압했다.

SSG는 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키움의 루키 이재상은 이날 김광현에게 데뷔 첫 홈런을 뽑아내는 등 3타수 2안타 1득점 3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5회초 키움 루키 이재상에게 2점홈런의 일격을 당한 SSG는 리드를 빼앗기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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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섬 선제 결승포에 김광현 6이닝 2실점 역투…8-4 승리
키움 이재상, 김광현 상대 데뷔 첫 홈런 쳤으나 빛바래
SSG 랜더스 김광현.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SSG 랜더스가 김광현의 역투와 홈런 선두에 나선 한유섬의 활약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를 연이틀 제압했다.

SSG는 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3연패 후 2연승을 달린 SSG는 시즌 10승(6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7연승 뒤 2연패에 빠진 키움은 7승6패가 됐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동안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직전 등판에서 허리 통증으로 조기 강판했지만 몸에 전혀 이상이 없는 모습이었다.

특히 개인 통산 161승을 기록한 김광현은 정민철(은퇴)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KBO리그 통산 다승 공동 3위가 됐다.

타선에서는 한유섬의 활약이 빛났다. 그날 2회말 선제 결승 2점홈런을 날리는 등 2타수 1안타 2득점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이 0.182에 그치고 있는 그는 시즌 10안타 중 7개를 홈런으로 만들며 홈런 부문 단독선두에 올랐다.

특히 개인 통산 1000경기 출장(역대 180번째)과 500사사구(역대 89번째)를 기록해 의미를 더했다.

반면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3패(1승)째를 떠안았다.

키움의 루키 이재상은 이날 김광현에게 데뷔 첫 홈런을 뽑아내는 등 3타수 2안타 1득점 3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SG 랜더스 한유섬. /뉴스1 DB ⓒ News1 박정호 기자

SSG는 2회말 1사 1루에서 한유섬의 우월 2점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사 후엔 고명준의 솔로홈런이 나와 3-0으로 앞섰다.

5회초 키움 루키 이재상에게 2점홈런의 일격을 당한 SSG는 리드를 빼앗기진 않았다.

6회말 1사 1,2루에서 이지영의 1타점 2루타, 고명준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달아났다.

7회초 이형종의 솔로홈런 등으로 다시 2점을 내줬으나 곧바로 7회말 점수를 추가했다.

1사 1,2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고, 하재훈의 희생플라이와 이지영의 추가 적시타로 8-4까지 벌려 승리를 굳혔다.

SSG는 이후 키움의 타선을 막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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