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총선, 민주 "5곳 선전" vs 국힘 "전석 석권"
"강원, 민주당에 험지지만 사실상 수도권 유권자 마인드 반영 예상"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 허인구 총괄선대본부장
"춘천 갑, 원주 갑, 원주 을 3곳 박빙 예상되지만 8곳 석권 기대"
◇ 최진성> 최진성의 위클리오늘, 총선특집 생방송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각 당의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기호 순으로 연결해 봅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 김기석 공동선대위원장입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기석> 네, 안녕하세요.
◇ 최진성> 지금 더불어민주당 당내 분위기 어떻습니까?
◆ 김기석> 전체적으로 차분합니다. 그리고 이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고 하죠. 모든 선거구에서 워낙 격전을 치렀었고 당원들이나 선거운동원들이 너무도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기 때문에 사실은 모두 제 몸과 마음이 다 지친 상태일 듯해요.
그러나 차분함 속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선거 당일은 지지를 위한 캠페인은 못 해요. 그래도 문자나 SNS 같은 걸 통해서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운동은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카톡방이나 SNS 같은 걸 통해서 투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열심히 지지자들에게 투표 독려 활동을 하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 최진성> 강원 지역 박빙인 지역이 참 많은 곳입니다. 조심스럽지만 결과는 어떻게 예상하시는지요?
◆ 김기석> 네, 조금 분석을 좀 해 주셨는데 약간 저희는 좀 다른 분석 결과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전체적으로 아시다시피 강원도는 어차피 더불어민주당한테는 험지예요. 특히 총선에서는 그리 성적이 좋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강원도도 상당히 변화하고 있다' 이런 느낌을 가져요. 지금 분석에도 나왔지만 춘천, 원주 같은 영서권 대도시들은 제가 보기에는 사실상 이제 수도권에 유권자 마인드가 많이 인식이 돼서, 중앙정치 분위기가 곧바로 전달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요.
그래서 여기서 한 3석 정도는 저희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고 동해안 벨트는 좀 어려운 지역이기는 하지만, 의외로 저희 분석에 의하면 두어 군데를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 상당히 붙어 있는 (최근의) 그런 여론조사 결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도 1석 플러스 알파 정도의 성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 수준이었고 오늘도 투표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죠. 그래서 투표율이 한 60%대 후반 정도 가면 저희에게 상당히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기대감을 갖고 계신 상황인 것 같고요. 끝으로 청취자와 도민 여러분께 한 말씀해 주시죠.
◆ 김기석> 너무 살기 어렵지 않습니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 한 2년 만에 대한민국이 이렇게 살기 어려운 사회가 돼버렸어요. 특히 서민이나 중소자영업자들에게는 헬조선처럼 돼버렸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경제를 망치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국민들께서 따끔하게 심판하지 않으시면 앞으로 정말 길고 긴 3년을 또 견뎌내야 할 겁니다. 꼭 투표장에 나가시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셔서 이런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꾸시면 어떨까 현명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 최진성>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 김기석 공동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기석> 네 고맙습니다.
◇ 최진성> 이어서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 허인구 총괄선대본부장입니다. 안녕하세요.
◆ 허인구> 네, 안녕하십니까?
◇ 최진성> 지금 여러가지로 챙기고 있는 일들이 있으실 텐데, 지금 당내 분위기는 어떠십니까?
◆ 허인구> 이곳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에는 차분하면서도 밝고 생동감 있는 기운이 느껴집니다. 아마도 선거운동 과정에 민심을 확인하면서 더욱 자신감이 붙은 분위기입니다.
도당 사무처 직원들은 오전 6시부터 일찍 사무실에 나와서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상승 분위기 속에 만약에 있을 투표장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도 시군구 군 의원들과 도당의 주요 관계자들은 전화와 SNS를 통해서 도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 중입니다.
저녁 6시부터는 도당 선대위의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나와서 함께 개표 방송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강원도 8개 지역구 전석 석권을 목표로 내세운 개표 응원전은 밤새 계속될 예정입니다.
◇ 최진성> 긴장감과 생동감도 느껴집니다. 특별히 강원은 박빙인 지역이 많았습니다. 결과 어떻게 예상하시는지요?
◆ 허인구> 네, 지금 말씀하신 대로 공식 선거운동 이전에 실시된 여론조사들 대부분에서 박빙이 많았습니다. 3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춘천 갑과 원주 갑, 을 3곳의 지역구입니다.
그런데 선거에서 늘 잘 드러나지 않는 말 없는, 침묵하는, 샤이보수층이 있습니다. 또 어젯밤까지 13일 동안의 공식 선거운동을 하면서 바닥 민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근 비공개된 여론조사들에서도 이런 변화들이 조금씩 감지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우세 7곳, 우세 경합 1곳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빙이 여러 곳이 있었는데 국민의힘 우세 쪽으로 조금씩 변화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우세 경합한 곳이 어딘지는 선거 전략상 아직은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선거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합니다. 국민의힘은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8개 지역구 전석 석권의 목표 달성도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 최진성> 끝으로 강원 지역 계신 청취자 또 도민 여러분들께 한 말씀해 주시죠.
◆ 허인구>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오늘 투표는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선택입니다. 강원도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지난 2년 동안 180석 거대 야당의 폭주로 정상적인 국정 수행이 어려웠습니다. 이대로 가면 경제를 망치고 안보가 위태로워지며 자유민주주의 근간이 흔들립니다. 범법자가 불체포 특권을 방패 삼아 나라를 혼란에 빠뜨려 국정 혼란이 야기되는 대한민국이 되지 않도록 강원도민들의 지혜가 필요한 아주 중요한 선거입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는 선거 기간 동안 격려와 지지를 해주신 데 대해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투표를 아직 못하신 분들은 포기하지 마시고 꼭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라를 살릴 여러분들의 한 표 한 표를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진성>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 허인구 총괄선대본부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허인구>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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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강민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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