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與텃밭 강남도, 野텃밭 금천·관악도 투표율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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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당일인 10일 오후 4시 기준 우편 및 사전 투표와 본 투표를 합친 전체 전국 평균 투표율이 61.8%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 내 보수세가 뚜렷한 강남과 진보세가 뚜렷한 관악·금천 지역과 같이 여야 '텃밭'으로 분류되는 일부 지역에서는 각 지역 평균 투표율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중 보수세가 뚜렷한 강남구의 경우에는 60.5%로 서울 평균보다 2.9%포인트(p) 낮게 집계됐으며, 전국 평균 투표율보다 1.3%포인트(p)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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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60.5%·금천 59.9%…"이미 결과 예견한 유권자 기권"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22대 총선 당일인 10일 오후 4시 기준 우편 및 사전 투표와 본 투표를 합친 전체 전국 평균 투표율이 61.8%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 내 보수세가 뚜렷한 강남과 진보세가 뚜렷한 관악·금천 지역과 같이 여야 '텃밭'으로 분류되는 일부 지역에서는 각 지역 평균 투표율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미 총선 결과를 예견한 일부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은 63.4%로 전국 평균보다 1.6%포인트(p)가 높았다. 이중 보수세가 뚜렷한 강남구의 경우에는 60.5%로 서울 평균보다 2.9%포인트(p) 낮게 집계됐으며, 전국 평균 투표율보다 1.3%포인트(p) 적었다.
아울러 진보 성향이 뚜렷해 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중랑구 60.9% △강북구 60.3% △금천구 59.9% △관악구 59.5%로 평균 투표율에 비해 못미쳤다. 유권자들은 이미 총선 결과가 예견된 여야 텃밭 선거를 두고 투표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돌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여야 대표들은 투표 종료가 2시간 채 남겨두지 않는 이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해서 나라를 지켜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오후 1시52분 페이스북에 "아직도 지난 총선 22.9%보다 많이 못미치는 22.1% 본투표율"이라며 "그 차이는 결과를 바꾸는 차이다. 대한민국을 지키느냐, 무너지게 하느냐의 차이"라고 썼다.
이에 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투표율이 낮을수록 접전지에서 불리하다"며 투표 독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이번 총선은 부산을 비롯해 전국 곳곳이 새 역사를 쓸 접전지인데 투표율이 낮을수록 이들 접전지는 불리하다"며 "이번 총선은 투표 독려에서 승패가 결정되는 상황으로 지금 바로 아는 지인 모두에게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독려해달라"고 강조했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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