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 모빌리티·IT … 차세대 산업에 투자해 고수익 실현

베스트 운용사(주식형)

주식형 펀드에서 두각을 보인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올해 매경 증권대상 해당 부문 베스트운용사로 선정됐다.

1988년 설립 이후 36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자산운용사로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55조원이다. 주식형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면서 해당 부문 베스트 운용사로 선정됐다. 최근 신임 김기현 대표이사 선임으로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기업에 투자하는 '키움차세대모빌리티 국내주식형 펀드'와 '키움글로벌5G차세대네트워크 해외주식형 펀드'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차세대 투자 트렌드를 파악해 발 빠르게 성장 산업에 신상품을 출시해 운용하고 있다.

키움 차세대 모빌리티 펀드는 전기차, 수소차, 배터리, 5세대 통신(5G) 네트워크, 자율주행, 인공지능(AI)과 관련된 모빌리티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내 모빌리티와 관련해 경쟁력을 가지고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을 발굴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주에 50%를 초과해 투자한다.

2020년 11월에 차세대모빌리티펀드로 리모델링한 이후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약 3년 동안 18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2023년 펀드 수익률은 34.01%(A클래스 기준)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대비 15.28%를 웃돌며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내부 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펀더멘털에 기반한 투자를 지속한 것이 성과의 요인이다. 해당 펀드뿐 아니라 국내 모든 유형의 펀드들이 수년간 우수한 성과를 달성해 10년간 꾸준히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가 성장했다.

키움글로벌5G차세대네트워크펀드는 차세대 정보기술(IT)과 통신 네트워크 등 관련된 글로벌 주식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펀드다. 전 세계 19개국, 200개 이상의 종목으로 구성된 유니버스를 관리하며 핵심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있다. 다양한 IT 성장 산업 중에서 핵심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해 꾸준히 좋은 성과를 보였다. 현재 운용 규모는 약 860억원이다.

김기현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

키움글로벌차세대IT네트워크펀드는 2023년 펀드수익률이 44.59%(UH형·A클래스 기준)다. 벤치마크 대비 25.79%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주식시장의 상승세로 인해 단기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등 유망한 섹터별로 고르게 투자하고 있다. 또 액티브 운용 방식이기 때문에 비교적 향후에도 산업 사이클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한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차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