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 유류대금 매출채권 유동화 서비스 혁신

전형민 기자(bromin@mk.co.kr) 2024. 4. 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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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증권은 중소형 증권사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채권 유통시장에 참여해 두각을 나타내며 제26회 매경 증권대상 기업금융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이 부사장과 본부는 2020년부터 국내 최초로 국내 정유사에 없던 방식의 유류 공급대금 매출채권 자금 조달 구조를 구성해 금융시장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혁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시장 선진화를 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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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금융
박현철 부국증권 사장

부국증권은 중소형 증권사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채권 유통시장에 참여해 두각을 나타내며 제26회 매경 증권대상 기업금융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부국증권의 지난해 3분기 채권 누적 거래대금은 401조원(일일 거래량 최대 3조원)에 달한다. 이 기간 시장 전체 거래량(4249조원)의 9.4%를 점유하면서 우리나라 채권 유통시장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환매조건부(Repurchase Agreement) 채권을 월평균 잔액 2조원 수준으로 유지하고, 인수시장에도 적극 참여해 자금시장 활성화와 적정 가격 형성, 기업 자금 지원 업무 수행 등 금융투자업자로서 시장에서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 8월부터는 한국은행 통안채 공개시장 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올 1월까지 총 4조3000억원의 통안채 입찰에 참여하는 등 전체 통안채 물량의 5% 이상을 소화하며 시중 유동성 조절을 위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이동욱 부사장이 맡고 있는 금융솔루션총괄본부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 부사장과 본부는 2020년부터 국내 최초로 국내 정유사에 없던 방식의 유류 공급대금 매출채권 자금 조달 구조를 구성해 금융시장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혁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시장 선진화를 선도했다. 정유사가 보유한 2000여 개 자영주유소와 20여 개 석유대리점의 유류 공급대금 매출채권을 집단매입(pooling) 후 특수목적법인(SPC)과 참가 계약을 통해 분기별로 유동화해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인수하는 방식이다.

유류 공급대금 매출채권은 연 대손율이 0.003%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낮고, 3개월 이내 회수율이 99.41~100%, 담보비율은 126%로 저위험 자산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지난해부터는 구매 기업의 은행 당좌수표를 유동화해 해당 구매 기업의 거래처 대금 지급 및 세금 납부 등에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 방식의 유동화증권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인정받아 올해 1월부터 개정 시행된 자산유동화법에서 위험보유(5%) 면제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뿐만 아니라 부국증권은 ESG금융의 일환으로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사업에 출자하거나 관련 토지담보대출(브리지론) 등에 참여했다.

이 사업들을 통해 사회적 기반이 취약한 청년층에 600여 가구의 공공 및 민간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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