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인도현지 100만 계좌 돌파 …"5년내 톱5"

글로벌전략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미래에셋증권은 2024 매경 증권대상에서 글로벌전략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인도 현지에서 증권사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확장 전략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이미 지난 2월 리테일 고객 계좌 수 100만개를 돌파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2022년 4월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m.Stock' 출시 후 2년도 안 된 시점에 2024년 1월 기준 현지 온라인 증권사 중 8위, 전체 16위로 급상승하며 인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증권사로 자리매김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일일 평균 거래량 214만건을 처리하며 고객자산 약 7300억원과 1800억원 상당의 신용잔고(MTF) 등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올해 'm.Stock 2.0'을 선보일 예정이며 향상된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미래에셋증권은 2018년 인도법인 설립 이후 작년 5월 초 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4억5000만달러까지 늘리며 공격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브로커리지 사업을 강화했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12월 인도 현지 증권사 셰어칸(Sharekhan Limited)을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다. 2000년 설립된 셰어칸은 임직원 3500여 명, 총계좌 약 300만개, 현지 업계 10위 수준의 증권사로 인도 전역에 130여 개 지점과 비즈니스 파트너(외부 전문가 네트워크) 4000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셰어칸 인수로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등과 함께 그룹 차원에서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해 5년 내 인도 5위권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시장에서 비즈니스 경쟁력을 현실화하며 새로이 추가한 미래 성장엔진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