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최대 격전지 ETF시장 최강자 … 자산 338조 업계 '으뜸'
KODEX 56조, 시장점유율 1위
한국인 맞춤형 TDF 최초 도입
OCIO·대체투자 혁신산업 선도
月 배당 ETF 가이드북 발간 등
건강한 투자 문화 조성도 앞장
이 넘는 국내 최대 자산운용사다. 삼성자산운용은 전통적인 투자자산인 주식과 채권 운용에서의 강점을 기초로 상장지수펀드(ETF), 타깃데이트펀드(TDF), 외부위탁운용(OCIO) 등 한국시장에 없던 금융상품과 서비스제도를 도입해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자산을 늘리는 데 기여해왔다.
삼성자산운용은 2011년 국내 운용업계 처음으로 관리자산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15년 200조원, 2021년 300조원을 달성했고 현재는 약 338조원 규모로 업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관리자산 기준 운용업계의 19.8%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2위와의 격차는 143조원 수준으로 8.4%포인트 벌어져 있다. 투자자 니즈에 부합하는 신상품 개발과 리스크 관리 시스템 고도화, 업계 최고 인재 양성 등 끊임없이 성장과 혁신을 추구한 결과다. 이에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악화된 시장 여건 속에서도 연결 매출 3528억원, 영업이익 142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17%, 30% 증가한 것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자산운용사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ETF 시장에서도 대한민국 최고 운용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ETF 전체 시장(139조원)에서 삼성자산운용의 'KODEX'는 56조원을 차지한다. 시장점유율 40.2%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한 해에만 순자산(AUM)이 15조원 증가했고, 올해도 7조원이 늘어났다. 특히 'KODEX CD금리 액티브' 순자산이 7조원, 'KODEX 200'이 7조원으로 각각 1위와 2위(지난달 말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또, 삼성자산운용은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타깃 데이트로 정하고, 은퇴 이후 노년기까지 펀드가 자동으로 최적의 자산배분을 해주는 연금 특화 상품인 TDF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회사는 2016년 업계 최초로 한국시장에 TDF를 도입했다. 미국에서 대표적 연금상품으로 자리 잡은 TDF를 한국인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재설계해 소개한 것이다.
2020년부터는 ETF를 활용해 저비용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하는 'ETF TDF' 시리즈를 추가로 출시해 운용하고 있다. 해당 TDF는 글로벌 분산투자와 목표 시점에 따른 리밸런싱이라는 TDF의 기본 특성을 갖추고 있으면서, 대부분의 자산을 ETF에 투자해 액티브 펀드보다 분산효과가 크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OCIO시장의 선두주자이기도 하다. 연기금투자풀, 산재기금 주간운용사로서 축적한 다년간의 연기금 OCIO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학기금과 공익기관·재단,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민간 OCIO 시장의 리더로서 영역을 확장 중이다.
삼성운용 측은 "자금 성격에 따른 맞춤형 OCIO 운용과 자문·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금·기업 특성별 최적화된 맞춤 운용전략과 고도화된 컨설팅 자문 서비스로 국내 OCIO 컨설팅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대체자산 투자사업을 통해 국내 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글로벌 투자처를 발굴하고, 심층 평가를 거쳐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외 교통 인프라, 발전·신재생에너지 등에 투자하는 '인프라 펀드', 항공기와 선박 등에 투자하는 '실물자산 펀드' 등과 국내외 '인수금융 펀드'와 '글로벌 PE(Private Equity)' '글로벌 PD (Private Debt)펀드' 등 다양한 펀드 상품을 출시해 운용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자산운용의 총대체자산 수탁액은 12조원 규모로, 대외 환경 악화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에도 글로벌 대체투자 분야에서 높은 성장세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건강한 투자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투자자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0년 업계 최초로 'ETF를 활용한 연금투자 가이드' 콘텐츠를 제작한 이후 매년 투자자에게 유익한 ETF 투자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월 배당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은 투자자를 위해 'KODEX 월 배당 ETF 가이드북'을 새로 발간해 투자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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