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16층짜리 주거용 건물서 화재…5명 사망·40여 명 부상 [현장영상]

허용석 2024. 4. 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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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대형 주거용 건물에서 10일(현지시간) 오전 화재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했다고 홍콩 매체와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화재는 홍콩 카오룽 반도 조던로드의 16층짜리 건물인 '뉴럭키하우스' 1층 체육관에서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 53분쯤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9시를 전후해 큰불은 잡혔으나 남성 3명과 여성 2명 등 총 5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주민 15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4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생명이 위독하며 최소 6명이 중태여서 희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됩니다.

뉴럭키하우스는 1964년에 지어진 지상 16층짜리 낡은 건물로 200가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피해자 구조와 부상자 치료에 전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으며, 철저한 화재 원인 조사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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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석 기자 (h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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