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연필·칠판 대신 최첨단...확 달라진 교실 풍경
울산의 한 초등학교 모둠 학습 시간.
교사가 학생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기초 개념에 대한 설명이 끝나자, 교사는 발표 과제가 담긴 링크를 학생들에게 공유합니다.
학생들은 모둠별로 링크에 접속한 뒤 각자 태블릿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인터넷을 활용해 발표자료를 준비합니다.
모둠별로 마련된 전자칠판에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도 하고, 함께 만든 발표자료를 전자칠판을 통해 직접 발표도 해봅니다.
[이주용 / 울산 삼남초등학교 6학년 : TV랑 인터넷을 통해서 공부하니까 머리에 좀 더 잘 들어오고 지식도 좀 더 쌓이는 것 같아요.]
이 교실은 기존 교실의 1.5배 크기인 '더하기 교실'.
울산시 교육청의 학교공간혁신 '다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의견을 반영해 조성된 울산 최초의 스마트 모델 교실입니다.
[하정무 / 울산 삼남초 교사 : 아이들이 불편해 했던 게 모둠 학습할 때 (자료) 공유하고, 그리고 모둠 학습 공간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그 모둠 학습 공간을 할 수 있게 조성을 이렇게 해서 쉽게 아이들이 (모둠 학습을) 할 수 있고,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수업 공간뿐만 아니라 교실 뒤편엔 교과와 연계할 수 있는 스마트 팜이 조성됐고, 교실 밖엔 미디어제작실이 새로 지어져 학생들의 영상 창작 활동을 위한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현승언 / 울산 삼남초 6학년 : 방송이나 유튜브 같은 걸 배우거나 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복도도 빔프로젝터 활용이 가능한 학습 거실이 새롭게 들어서면서, 쉬는 시간 학생들의 여가 활동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직접 기획에 참여해 구성된 삼남초의 스마트 모델 교실이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도입될 AI 디지털 교과서 활용 수업을 위한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박영훈입니다.
촬영기자ㅣ박민현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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