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말라면 더 하니까”…34세 할머니 “아빠된 17세 아들에게 영감 줬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4. 4. 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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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출신의 여성 인플루언서가 34세에 할머니가 됐다.

아들이 17세 때 아빠가 됐기 때문이다.

30대에 벌써 할머니가 된 여성은 아들에게 영감을 줬다고 농담하면서 '아빠 아들'에게 조언하고 더 많은 응원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오히려 아들이 자신에게서 영감을 받아 17세에 부모가 됐다고 농담도 했다면서 "아들을 꾸짖기보다는 조언하고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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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CMP]
싱가포르 출신의 여성 인플루언서가 34세에 할머니가 됐다. 아들이 17세 때 아빠가 됐기 때문이다.

30대에 벌써 할머니가 된 여성은 아들에게 영감을 줬다고 농담하면서 ‘아빠 아들’에게 조언하고 더 많은 응원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10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식당을 운영하는 링 씨는 3번 결혼해 5명의 자녀를 뒀다. 17세에 낳은 큰 아들은 현재 18세다.

링은 “아이들에게 (평소) ‘엄마처럼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하지 말아라’라고 말했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하지 말라고 하면 할수록 아이들은 더 많은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링은 지난해 큰아들의 여자 친구가 임신했을 때도 당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히려 아들이 자신에게서 영감을 받아 17세에 부모가 됐다고 농담도 했다면서 “아들을 꾸짖기보다는 조언하고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녀가 도움이 필요할 때 옆에 있어주고 교육하고 안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녀들이 일찍 가정을 꾸리도록 장려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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