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투표소서 술 취한 50대 무효 투표용지 찢어…"처벌대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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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22대 총선 울산지역 투표소에서 주취자가 무효가 된 투표용지를 찢는 등 소동이 잇따랐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1분께 남구 삼호동의 한 투표소에서 "술에 취한 사람이 행패를 부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오전 9시 21분께 남구 수암동의 한 투표소에선 술에 취한 한 남성이 투표를 한 뒤 "투표 장소를 찾기 힘들다"며 소리치며 행패를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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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10일 22대 총선 울산지역 투표소에서 주취자가 무효가 된 투표용지를 찢는 등 소동이 잇따랐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1분께 남구 삼호동의 한 투표소에서 "술에 취한 사람이 행패를 부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50대 남성 A씨는 기표 후 기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기 전 선거사무원에게 투표용지를 보여주며 문의했고, 선거사무원이 해당 투표용지를 무효 처리하자 그 자리에서 투표용지를 찢었다.
다만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무효 처리된 투표용지를 찢는 행위는 처벌대상 아닌 것으로 확인하고 A씨를 귀가 조처했다.
앞서 오전 9시 21분께 남구 수암동의 한 투표소에선 술에 취한 한 남성이 투표를 한 뒤 "투표 장소를 찾기 힘들다"며 소리치며 행패를 부렸다. 이 남성은 선관위 직원이 제지 후 112에 신고하자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중구 학성동의 한 투표소에선 '동명이인'으로 인한 서명 착오로 선관위 직원과 유권자 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경찰에는 시비 소란 3건, 오인 신고 1건 등 총 4건의 투표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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