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디올백·일제샴푸’ NO…선관위 “투표소 밖에 두고 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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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소 내에서 대파, 이제 샴푸, 초밥과 같은 물품을 정치적 목적으로 지닐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앞서 지난 5~6일 진행된 사전 투표 당시 대파 모양의 인형이 달린 가방을 들거나 표면에 'DIOR'이라고 적은 쇼핑백을 들고 투표소에 들어가는 인증샷들이 올라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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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소 내에서 대파, 이제 샴푸, 초밥과 같은 물품을 정치적 목적으로 지닐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앞서 지난 5~6일 진행된 사전 투표 당시 대파 모양의 인형이 달린 가방을 들거나 표면에 ‘DIOR’이라고 적은 쇼핑백을 들고 투표소에 들어가는 인증샷들이 올라온 바 있다.
조동진 선관위 대변인은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투표장 반입 물품에 대해 “질서 유지 차원에서 밖에 두고 출입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선관위는 내부지침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이 된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간주해 투표소 반입을 제한한 바 있다. 투표소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항의하는 정치 행위를 할 경우 다른 선거인에게 심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비밀 투표 원칙도 깨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관련 물품을 지니고 투표소를 가더라도, 투표소 안까지 가지고 들어갈 수는 없다.
앞서 사전투표 당일인 지난 5~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대파 모양의 인형이 달린 가방을 들거나 표면에 ‘DIOR’이라고 적은 쇼핑백을 들고 투표소에 들어가는 인증샷들이 올라왔다. 대부분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우회적인 표현으로, 국민의힘은 선관위에 “’일제 샴푸’, ‘초밥 도시락’, ‘법인카드’, ‘형수 욕설 녹음기’, ‘위조된 표창장’ 등을 지참하실 수 있느냐”고 질의했다며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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