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운 '1골 1도움' 안양, 부천에 3-0 승… 4승 1무 선두, K리그2 '유일 무패'

김유미 기자 2024. 4. 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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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안양이 부천 FC 1995를 꺾고 선두를 유지했다.

10일 오후 2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안양과 부천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6라운드가 진행됐다.

경기는 전반 41분 김운의 선제골과 후반 21분에 나온 야고의 추가골과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마테우스의 쐐기골을 앞세운 홈팀 안양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개막 후 3승 1무로 무패를 달리던 안양,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부천이 치열하게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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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FC 안양이 부천 FC 1995를 꺾고 선두를 유지했다.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는 안양이다.

10일 오후 2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안양과 부천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6라운드가 진행됐다. 수요일이지만 제22대 국회의원선거로 공휴일이 되면서 3,087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따뜻한 봄날씨를 만끽했다.

경기는 전반 41분 김운의 선제골과 후반 21분에 나온 야고의 추가골과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마테우스의 쐐기골을 앞세운 홈팀 안양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안양은 이번 승리로 4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간다. 선두를 지킨 안양은 K리그2 유일한 무패 팀이다.

서로 묘한 인연으로 얽히고설킨 양 팀이 시즌 첫 맞대결에 나섰다. 2013년 안양이 창단된 후 이우형 감독의 수석코치로 창단 멤버 중 하나였던 이영민 감독이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이영민 감독은 안양 감독을 맡은 후 유병훈 현 안양 감독을 수석코치로 데리고 있었다. 과거 감독과 수석코치 사이였던 두 감독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았다.

또 안양에 잠시 몸담았던 수비수 닐손주니어는 킥오프 전 안양의 벤치로 달려가 스태프 등 전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부천의 정희웅도 2018년 안양 유니폼을 입고 뛴 적이 있다.

개막 후 3승 1무로 무패를 달리던 안양,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부천이 치열하게 맞붙었다. 양 팀은 전반 30분이 지날 때까지 서로 슛을 단 2회씩만 내주며 상대를 틀어막았다.

안양과 부천의 외인들 간 맞대결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안양은 야고와 마테우스, 부천은 루페타와 바사니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야고와 마테우스가 연계플레이로 경기를 풀어갔고, 바사니의 기술과 루페타의 피지컬을 조합했다.

0-0의 팽팽한 흐름은 전반 41분이 다 돼서야 깨졌다. 홈팀 안양이 첫 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 골대를 맞고 나온 채현우의 슛을 김운이 재차 처리하면서 안양이 1-0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꺼내 변화를 만들었다. 부천은 후반 8분 한지호, 안양은 후반 12분 최성범과 리영직을 투입해 공격적 변화를 꾀했다. 부천은 김동현, 이상혁, 최병찬, 이의형을 추가로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안양은 브라질 공격수 단레이를 출전시켰다.

안양이 마침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와 몸싸움에서 이겨낸 김운의 크로스를 야고가 매듭지었다. 2점 차 리드를 만든 안양은 남은 시간을 여유 있게 운영했고, 후반 추가시간 마테우스의 추가골을 더해 승리를 획득했다.

안양은 4승 1무로 승점 13을 획득해 K리그2 선두를 유지한다. 부천은 2승 1무 2패를 기록하면서 중위권에 머무르게 됐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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