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를 수배한다” 뜬금없는 노팅엄 수비수의 ‘캡틴 SON’ 공개수배령, 무슨 일이?

윤은용 기자 2024. 4. 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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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전 토트넘 사령탑이던 노팅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을 공개 수배합니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에게 뜻하지 않은 ‘공개수배령’이 내렸다. 무슨 일일까.

영국 ‘데일리메일’은 10일 노팅엄 포리스트(잉글랜드)의 측면 수비수 아이나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흥민의 연락처를 공개 수비했다고 전했다.

사연이 있다. 노팅엄 포리스트는 지난 8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8분 미키 판 더 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아이나 인스타그램 캡처



그런데 경기 후 아이나는 자신의 SNS에 치과 치료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 손흥민의 연락처를 수배하면서 “이 남자를 수배한다. (토트넘 경기장이 있는) N17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며 “토트넘의 손흥민, 이가 깨졌는데 치료하고 청구서를 어디로 보내면 되나요?”라고 했다. 마치 자신의 치아 손상이 손흥민과의 충돌로 생겼다는 뉘앙스였는데, 정확한 상황은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내 농담인 것이 밝혀졌다. 아이나는 “누가 손흥민에게 이야기해 달라. 그는 아마 내가 그와 같은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웃는 이모티콘까지 붙여 농담임을 내비쳤다. 이어 이빨 손상이 손흥민 때문에 생긴건지 묻는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나이지리아 국가대표인 아이나는 첼시(잉글랜드), 헐시티(잉글랜드·임대), 토리노(이탈리아), 풀럼(잉글랜드·임대)를 거쳐 지난 시즌부터 노팅엄에 합류해 뛰고 있다.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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