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벨트' 투표율, 전국 평균 훌쩍…'명룡대전'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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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당일인 10일 오후 3시 기준 우편 및 사전 투표와 본 투표를 합친 전체 전국 평균 투표율이 59.3%를 기록했다.
수도권 주요 격전지의 경우엔 각 지역 평균 투표율보다 높게 나타나며 유권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요 격전지인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60.6%로 전국 평균보다 0.7%포인트(p)가 높았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58.6%, 57.5%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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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벨트' 경기 남부…대체로 경기 평균 투표율보다 '높아'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22대 총선 당일인 10일 오후 3시 기준 우편 및 사전 투표와 본 투표를 합친 전체 전국 평균 투표율이 59.3%를 기록했다. 수도권 주요 격전지의 경우엔 각 지역 평균 투표율보다 높게 나타나며 유권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주요 격전지인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60.6%로 전국 평균보다 0.7%포인트(p)가 높았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58.6%, 57.5%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수도권은 총선 결과와 맞물리는 바로미터 지역이다. 진보 진영이 압승한 4년 전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121석 중 103석을 싹쓸이했다. 이에 따라 공식 선거운동 13일 동안 여야 수장은 모두 수도권 유세에 일정의 약 70%를 투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136곳 중 91곳(6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6곳 중 47곳(71%)이 수도권 방문이었다.
무엇보다 거대 양당은 최대 격전지인 '한강벨트'에 화력을 집중했다. 한강벨트는 서울시 마포·용산·성동·광진·동작구 등에 있는 9개 지역구를 일컫는다. 한 위원장은 한강벨트를 이루는 마포·용산·중·성동·광진·동작·영등포를 총 16차례 방문했다. 서울 동작·마포·광진구와 중·성동구도 각각 3번씩 찾았다.
오후 3시 기준 한강벨트 투표율은 △동작(63.5%) △마포(61.1%) △광진(60.9%) △성동(60.8%) △용산(60.4%) 순으로 동작이 서울 평균보다 2.9%p, 전국 평균보다 4.2%p 높게 나타났다.
이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맞붙으며 이번 총선 최대 관심 지역구인 '명룡대전'이 열리는 인천 계양은 60.6%를 기록해 인천 평균보다 3.1%p, 전국 평균보다 1.3%p 높게 기록했다.
한강 벨트에 이어 '반도체 벨트'라고 불리며 또 다른 주요 격전지인 수원·성남·용인·화성 등 경기 남부 일대는 대부분 경기 평균 투표율보다 높았다.
구체적으로 △성남 분당구(66.6%) △용인 수지구(64.9%) △수원 영통구(64.1%) △용인 기흥구(62.3%) △화성시을(60.5%) △수원 장안구(60.4%) △성남 중원구(59.2%) △성남 수정구(59.2%) △수원 권선구(57.9%) △수원 팔달구(56.7%) △용인 처인구(56.3%) △화성시갑(55.6%) 순이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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