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인터뷰] "팬들 응원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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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선수가 14개월 만에 2연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부산오픈 8강에 진출했다.
상대 선수가 매우 공격적이어서 표현은 안했지만 당황하기도 했다.
그것도 상무에서 뽑아줘야만 갈 수 있다.
해외 사이트에서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권순우 선수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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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선수가 14개월 만에 2연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부산오픈 8강에 진출했다. 다음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 내용이다.
1회전에 비해 오늘 경기를 통해 경기력이 더 올라왔는지.
그렇지는 않다.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래도 팬들이 많이 찾아와주어 응원을 해주었기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 팬들이 응원을 해주면 확실히 집중력도 높아지고 게임을 즐기게 된다.
자신의 전성기 시절에 비해 지금의 컨디션은.
50~60% 수준이다. 부상을 당했던 오른쪽 어깨라든지 그런 신체적인 문제가 아니라 내가 게임 주도권을 쥐고 포인트를 만들어 나가는 부분에서 아직 만족하지 못한다. 아직까지는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는 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
첫 게임을 제외하고는 큰 위기 없이 순탄하게 경기를 한 거 같은데.
그렇지 않았다. 첫 서브 확률도 떨어지고 해서 게임을 지켜나가는 게 쉽지 않았다. 상대 선수가 매우 공격적이어서 표현은 안했지만 당황하기도 했다. 그래도 버티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플레이에 집중했다.
상무 입대는 확정인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파리올림픽이 마지막 기회인데, 그게 아니면 입대를 해야 한다. 그것도 상무에서 뽑아줘야만 갈 수 있다. 상무에서 투어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지, 언제 선수 모집 공고가 올라오는지 등 이제부터 알아봐야 할거 같다.
친구인 홍성찬과 복식 경기를 해야 한다.
복식도 나에겐 중요하다. 친한 친구랑 하는 것인 만큼 즐겁고 재미있게 할 생각이다.
해외 사이트에서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권순우 선수를 꼽았다.
한 경기, 한 경기 재미있게 즐겁게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향후 일정은.
광주챌린저에도 와일드카드를 받아서 광주로 이동한다. 이후에는 ATP 1000 마드리드, 로마오픈과 롤랑가로스에 PR랭킹을 사용할 예정이다. 총 9장 중 이미 3장을 사용했고, 6장이 남았는데 마스터스, 그랜드슬램, 올림픽에 쓸 계획이다.
8강전 상대인 로이드 해리스 전을 전망한다면.
경기 외적으로도 매우 친한 사이다. 지금까지 실전도 3번을 했고(권순우 3전승) 연습 게임도 많이 해서 서로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큰 키를 활용한 서브가 강점이고 그라운드 스트로크도 빼어나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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