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실시간 SNS 호소 "지난 총선보다 본투표율 낮아"

강도림 기자 2024. 4. 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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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국민의힘 페이스북 계정에 투표 독려 글을 쏟아냈다.

직전 글인 이날 오후 2시 28분 글에서는 "이제 3시간 반 밖에 남지 않았다. 아직도 본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낮다"며 "14시 기준으로 지난 총선은 26.32% 였지만, 이번엔 25.12%"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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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시간별 투표율 공개될 때마다 글 남겨
윤재옥도 "한표 꼭 행사해달라" 투표 독려
나경원 "민심 부합하는 정부·여당되도록"
안철수 "이재명·조국에 200석 몰 수 없어"
국민의힘 페이스북 계정에 10일 올라온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투표 독려 이미지. 페이스북 캡처
[서울경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국민의힘 페이스북 계정에 투표 독려 글을 쏟아냈다. 본투표율이 직전 총선에 못 미친다고 보고 지지층 결집과 무당층 표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40분 페이스북 글에서 “오후 3시 현재 본투표율은 28.02%입니다. 지난 총선 29.81%보다 많이 부족하다”며 “특히 합계 투표율이 59.3%지만 일부 지역은 권역별 최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 중구, 인천 미추홀구, 대전 동구, 청주 흥덕구 등 시·도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 곳들을 거론했다.

그는 “이 지역들에 거주하고 계시는 동료시민 여러분! 지금 투표장으로 나와주십시오! 잠깐만 시간을 내서 투표해 주십시오! 이 지역들의 지인들께도 투표해 달라고 해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또 “모두 두번째 칸입이다. 지역구 하얀색 투표용지는 기호 2번 국민의힘입니다. 비례대표 초록색 긴 투표용지는 국민의미래입니다”라며 “이제 12시간 중 두시간 반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투표해야 이깁니다”라고 강조했다.

직전 글인 이날 오후 2시 28분 글에서는 “이제 3시간 반 밖에 남지 않았다. 아직도 본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낮다”며 “14시 기준으로 지난 총선은 26.32% 였지만, 이번엔 25.12%”라고 했다. 이날 오후 1시 52분 페이스북 글에서는 "아직도 지난 총선 22.9%보다 많이 못 미치는 22.1% 본투표율"이라며 "그 차이는 결과를 바꾸는 차이다. 대한민국을 지키느냐의 차이"라고 강조했다. 또 “투표해서 나라를 지켜주십시오. 우리에게 12시간 중 이제 4시간만 남았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긴급 투표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원내대표 겸 공동선대위원장은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주요 선대위 관계자들과 긴급 투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역대 최대였다고 하나, 현재 1시까지 본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 낮다"고 했다. 이어 "나부터, 그리고 가족과 지인들도 지금이라도 투표하도록 해 대한민국 미래에 함께 해달라. 아직 4시간이나 남았다. 여러분이 가진 한표를 꼭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공동선대위원장들도 유권자들을 향해 읍소했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은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고 나서는 당이 민심을 정말 빠르게, 꼭 정부에, 용산에 전달하겠다"며 "민심에 부합하는 정부·여당이 되도록 저희가 노력하겠고, 총선 이후에는 그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니 꼭 믿어달라"고 말했다.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도 페이스북에 "정부·여당에 성난 마음이더라도 범죄 혐의 연대 세력 이재명-조국당에 200석을 몰아줄 수는 없다"며 "가족, 친구, 이웃들과 손에 손 맞잡고 소중한 한 표, 한 표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에서 "지난 4년간 거대 야당은 입법기관을 마음대로 주무르며 단독·강행 의회 독주 속에서 대상을 가리지 않는 탄핵으로 정부를 겁박하며 국회의 시계를 멈춰 세웠고, 당 대표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국회를 방탄의 참호로 전락시켰다"며 "무도하고 뻔뻔한 세력과 싸울 수 있는 힘을 국민의힘에 달라"고 했다.

강도림 기자 dor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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