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기 전에 [옵스큐라]
김혜윤 기자 2024. 4. 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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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휴가를 보내며 과일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조금 작지만 한국 사과 가격에 비하면 엄청 저렴합니다.
최근 필리핀의 가뭄이 심한 상황입니다.
전 세계적 이상기후 때문일까, 동남아 가서도 과일 사 먹기가 망설여지는 날이 올까, 필리핀에서 쌓여 있는 사과를 보며 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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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휴가를 보내며 과일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사과는 개당 20페소, 한화로 약 480원입니다. 조금 작지만 한국 사과 가격에 비하면 엄청 저렴합니다. 최근 필리핀의 가뭄이 심한 상황입니다. 열대지방의 건기라지만 한동안 ‘스콜’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비가 안 와도 너무 안 온다”며 교민분들도 걱정입니다. 전 세계적 이상기후 때문일까, 동남아 가서도 과일 사 먹기가 망설여지는 날이 올까, 필리핀에서 쌓여 있는 사과를 보며 든 생각입니다.
글·사진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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