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서 보호" 김포시 공무원 신상정보 공개 줄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김포시가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공무원 사건을 계기로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시 대표 홈페이지 직원 안내와 부서별 직원 배치도를 개편하고 '악성민원에 대한 정보공개법 법률 개정'도 정부에 건의한다.
김포시는 악성민원 방지를 위한 즉각적인 대응 방안으로 직원의 신상정보 공개를 축소하는 한편 실질적인 대응을 위한 법령 정비 등 중앙정부에 제도개선을 적극 건의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시가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공무원 사건을 계기로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시 대표 홈페이지 직원 안내와 부서별 직원 배치도를 개편하고 '악성민원에 대한 정보공개법 법률 개정'도 정부에 건의한다.
김포시는 악성민원 방지를 위한 즉각적인 대응 방안으로 직원의 신상정보 공개를 축소하는 한편 실질적인 대응을 위한 법령 정비 등 중앙정부에 제도개선을 적극 건의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우선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홈페이지 직원 안내 및 부서별 직원 배치도를 개편했다.
시 홈페이지의 직원 전화번호에서 담당 업무는 유지하되 성을 제외한 이름을 비공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직원 배치도에도 불필요한 개인별 사진 정보를 삭제해 적용했다.
특히 김포시는 민원처리결과에 불만을 가진 일부 악성민원인이 의도를 가지고 보복성 반복 정보공개청구를 하거나 협박과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는 경우가 다수 있는 만큼,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응책 수립에도 나서고 있다.
김포시는 행정력이 정당하게 사용되기 위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의 시급한 개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진정질의민원은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원 부서에서 일률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이에 대해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악성민원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너무 힘든 부분이 많았으나, 대부분 개인적 고통으로 감내해왔다"며 "개인적 희생이 아닌 제도적 변화로 바로잡아야 한다. 불합리한 법령 개선부터 실질적인 대응방안 마련까지 안 되면 될 때까지 제도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