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행 도전하는 황선홍호…결전지 도하 입성, 사우디와 비공개 평가전은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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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10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
해외파 차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데다, 사우디와 비공개 평가전에서 석패하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황선홍호가 위기를 극복하고 원하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런 상황에서 황선홍호는 비공개 평가전에서 패하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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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세계 최초 10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 해외파 차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데다, 사우디와 비공개 평가전에서 석패하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황선홍호가 위기를 극복하고 원하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도하에 도착했다. 도하에선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이 열린다. B조에 속한 황선홍호는 아랍에미리트(UAE·16일)와 중국(19일), 일본(22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황선홍호는 상위 3개국 안에 들어야만 본선에 직행한다. 4위는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한다.
앞서 황선홍호는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UAE 두바이에서 훈련 캠프를 차린 후 현지 적응에 나섰다. 그러나 출발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김지수(브렌트퍼드)와 양현준(셀틱)이 소속팀 차출 거부로 인해 합류하지 못한 탓이다. 이들을 대신해 김동진(포항스틸러스)과 홍시후(인천유나이티드)가 대체 발탁됐다.
여기다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합류가 지연되고 있는 데다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은 UAE전 하루 전날에서야 합류할 예정인 터라 황 감독은 고심이 깊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백상훈(FC서울)이 상태를 지켜본 후 뒤늦게 합류한 터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고 컨디션이 완전치 못한 것도 변수다.
이런 상황에서 황선홍호는 비공개 평가전에서 패하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대한축구협회(KFA)와 달리, 사우디축구협회(SAFF)는 평가전 결과를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황선홍호는 10일 UAE 아부다비의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사우디는 지난달 열린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 엄지성(광주FC)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던 상대라 황선홍호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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