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청래, 어르신 짐짝 취급"…鄭 "흑색선전, 난독증이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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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4·10 총선 당일인 10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서울 마포을 후보가 '노인 비하' 발언을 했다며 공세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인천 강화군의 한 노인보호센터 대표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을 이용해 투표소로 이동을 도와드린 일을 언급한 듯하다"며 "민주당과 정 후보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고 도와드린 선한 국민을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한 것으로 몰고 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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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은 4·10 총선 당일인 10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서울 마포을 후보가 '노인 비하' 발언을 했다며 공세에 나섰다. 이에 정 후보는 흑색선동이라며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 후보를 향해 "어르신들을 짐짝 취급하며 투표권 행사라는 소중한 권리를 폄훼하고 제한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정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투표소로 노인 실어 나르기도 선거법 위반"이라며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하자"고 적었다.
국민의힘은 "인천 강화군의 한 노인보호센터 대표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을 이용해 투표소로 이동을 도와드린 일을 언급한 듯하다"며 "민주당과 정 후보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고 도와드린 선한 국민을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한 것으로 몰고 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후보를 통해 다시 한번 민주당의 뿌리 깊은 '노인 비하' 의식이 드러났다"며 "정 후보가 어르신들을 실어 나르는 대상으로 폄훼한 것은, 사실상 어르신들을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와 의식 없이 누군가 시키는 대로만 하는 거수기라고 모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정하 공보단장도 논평을 내고 "어르신들이 실어 나르기는 하는 짐짝이냐"며 "민주당의 머릿속에 어르신들의 한표가 '2찍'이라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해야 하나 보다"고 꼬집었다.
또한 "민주당의 노인 비하는 실수가 아니라 정체성이 됐다. 패륜정당"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정청래 후보는 이후 페이스북에 "보수 매체의 기사 제목을 그대로 캡처해 이런 것도 선거법 위반이니 잘 감시하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선의를 갖고 한 행동이라도 선거법 위반이니 조심해야 하고 악의적으로 이런 행위를 하면 처벌될 수 있으니 잘 감시하자는 게 무엇이 잘못이냐"며 "이게 노인 폄하냐"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난독증 환자냐. 성명 취소하고 사과하라"며 "악의적 흑색선동과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으로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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