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흔들린 적 없는 윤 대통령… 한일 신뢰 구축으로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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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며 "윤 대통령과의 관계가 한일 양국 간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방미 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진행해 9일 보도된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2012~2017년) 외무장관으로 재직할 때 개인적인 관계가 외교에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을 배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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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약속·결단에 흔들림 없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며 "윤 대통령과의 관계가 한일 양국 간 신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부터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방미 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진행해 9일 보도된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2012~2017년) 외무장관으로 재직할 때 개인적인 관계가 외교에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을 배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그것(관계)은 외교에 관한 최고 결정권자 간의 관계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적어도 내 경험상 그(윤 대통령)의 약속이나 결단에는 흔들림이 없었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WP는 "두 정상이 역사 문제로 얽힌 양국 간 교착 상태를 타개하고 지역 위협에 대응하고자 미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지난해 7번 만났고, 야구에 대한 관심과 애주가라는 점을 공통점으로 관계를 쌓아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WP는 한국 국내 정치 상황으로 인해 양국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WP는 "기시다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한국 총선과 같은 날 열린다"며 "(총선 결과에 따라) 윤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는 2027년 전에 레임덕이 올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10일 미 백악관에서 열릴 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동에서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동아시아 안보 환경 속에서 세계는 지금 역사적인 전환점에 직면했다"며 "일·미 동맹이 오늘날 불확실한 국제사회에서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쿄= 류호 특파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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