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도 한국 총선에 큰 관심…“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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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총선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외신들도 한국의 총선 상황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외신들은 이번 선거가 경제와 부정부패 이슈가 부각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한국 정치가 오랫동안 원한과 복수가 지배하면서 (이번 총선도) 보복을 위한 '검투사의 경기장'이 돼 버렸다"면서 "특히 전임자나 정적에 대한 수사를 통해 정치 보복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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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총선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외신들도 한국의 총선 상황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외신들은 이번 선거가 경제와 부정부패 이슈가 부각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한국에서 새 국회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는 "물가상승에 대한 국만 불안과 각종 정치적 스캔들 속에서 총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특히 "야당 지도자인 이재명과 조국 후보가 모두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고 영부인 김건희는 명품 가방 선물을 받아 관련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으며 주호주 한국 대사는 부패 수사를 받던 중 부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사임했다"고 전했다. 다만, 총선 과정에서 외교 정책은 부각 되지 않아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미국·일본과의 안보동맹 강화를 최우선으로 둔 윤 정부의 외교 방향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BBC는 총선 판세에 대해 여론 조사 결과가 엇갈리고 어느 당도 강력한 캠페인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총선의 승패를 가를 요소로 ‘물가’를 짚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지난달 대형마트를 방문해 대파 한 묶음 가격이 0.65달러(875원)인 점을 보고 "합리적"이라고 말해 반발을 불러왔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북한의 핵 위협이나 한·미 안보협력 같은 전통적 의제 대신 대파와 의사 파업이 선거 이슈가 됐다"고 지적했다.
외신들은 한국 정치권의 극단적인 대립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뉴욕타임스(NYT)는 "한국 정치가 오랫동안 원한과 복수가 지배하면서 (이번 총선도) 보복을 위한 ‘검투사의 경기장’이 돼 버렸다"면서 "특히 전임자나 정적에 대한 수사를 통해 정치 보복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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