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배우의 ‘학폭’과 ‘마약’, 도덕적 논란...“방송계의 대응책은 있나” [MK★체크]
연예계에서 발생하는 도덕적 논란은 자주 방송 예정이었던 작품들에 위기를 가져오며, 이러한 위기 상황은 제작진에게 어려운 결정을 강요하고 있다.
최근 사례로는 만화가 김풍의 유일한 완결작 ‘찌질의 역사’가 있다. ‘찌질의 역사’는 3년 4개월 간의 연재 끝에 김풍이 직접 극본을 맡아 대본 작업에 총 2년 4개월을 쏟아부어 드라마로 제작되었으나, 주연 배우의 학폭 의혹으로 방영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업계 전반에 걸쳐 고민거리를 제공한다. 최근 SBS 드라마 ‘모범택시2’와 KBS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주연 배우의 학폭 논란이 발생하자, 배우를 교체하고 재촬영하여 대응했다. 하지만, 사전 제작이 일반화된 현재 상황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방송사와 OTT 플랫폼 사이에 다른 대응 전략을 취하도록 만들었다. 방송사는 국민 정서와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야 하지만, OTT는 개별 구독자가 선택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더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결국, 이러한 사태는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데 수백 명이 넘는 스태프와 배우들이 참여하는 공동창작물의 성격을 강조한다.
주연 리스크 관리를 위해 제작사와 방송사는 어떠한 대비책을 세울수 있는가라는 논제가 남아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신중한 캐스팅 과정을 들수있다. 제작 초기 단계에서부터 배우의 과거 행적과 평판을 철저히 조사하여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도덕적, 법적 문제가 있는 배우를 선별하여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연예계 전반적인 협업이 동반되어야 한다.
그리고, 계약상의 조항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계약서에 도덕적 해이나 법적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조치를 명시하는 조항을 포함시켜, 논란이 발생했을 경우 쉽게 계약을 해지하거나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더욱이 1차 계약자들의 수지타산도 중요하지만, 카메라 뒤에서 묵묵히 숨죽이며 작품하나에 배우 못지않게 인생을 담고있는 관계자들이 적지않음을 중요 책임 요소로 명시해야 할 것이다.
연예계 선진화 발전속도에 발맞추어 대체 캐스트 준비도 만반을 기해야 할 필요요소들이다. 주요 배역에 대한 대체 캐스트를 사전에 준비하고, 필요 시 신속히 교체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두어야 한다. 이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작품의 진행을 보장하고, 제작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기존에 답습해온 묵은 패턴을 과감하게 벗어 던져버릴수있는 리스크 관리 팀 운영도 중요한 부분이다. 전문 리스크 관리 팀을 운영하여, 배우와 제작진의 행동을 모니터링하고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하여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러한 예방책은 제작사와 방송사가 주연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예상치 못한 사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동석♥예정화, 5월 결혼식 올린다...“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 (공식입장) - MK스포츠
- 보아, 연예계 생활 염증 느꼈나…“계약 끝나면 은퇴해도 되겠죠?” - MK스포츠
- 리사, 꽈배기로 변신? ‘볼드 니트’가 새로운 유행으로 - MK스포츠
- 맹승지, 6kg 빼고 보니 글래머...슬리브리스 원피스 입고 반전 매력 발산 - MK스포츠
- 트루시에, 박항서 제자들 따돌렸다…베트남 폭로 [2026월드컵 예선] - MK스포츠
- 무사 만루에서 무득점, 잔루 11개...이정후는 “루키인 나부터 열심히 뛰어야” [MK현장] - MK스포
- 문동주 ‘아쉬운 1회 5실점’ [MK포토] - MK스포츠
- 김대한 ‘만루 찬스 적시타’ [MK포토] - MK스포츠
- 김대한 ‘주먹 불끈’ [MK포토] - MK스포츠
- 김재환 ‘안타’ [MK포토]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