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 "美·日 정상과 남중국해 안보 협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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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미국, 필리핀, 일본 3국 정상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남중국해의 안보와 항행의 자유를 유지하기 위한 합의가 발표될 것이라며 "(정상회의에는) 협력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필리핀은 미국과 남중국해에서 합동 해상 순찰에 나섰고 미군이 사용할 수 있는 군사 기지 수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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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행의 자유, 안보 유지 위한 합의 있을 것"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미국, 필리핀, 일본 3국 정상이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은 다음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회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이같이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남중국해의 안보와 항행의 자유를 유지하기 위한 합의가 발표될 것이라며 "(정상회의에는) 협력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필리핀은 그동안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중국과 거듭 충돌했다.
중국은 남중국해 90%에서 영유권을 주장하며 필리핀은 물론,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와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쏴 필리핀 선원들이 부상하고 선체가 손상되는 등의 물리적 충돌도 빈번히 일어났다.
이에 필리핀은 미국과 남중국해에서 합동 해상 순찰에 나섰고 미군이 사용할 수 있는 군사 기지 수를 늘렸다.
일본과는 양국 병력을 순환 배치하거나 상대 영토에서 훈련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이들 3국은 최근 남중국해에서 합동 군사 훈련을 실시했으며 중국은 이를 의식해 '맞불' 훈련을 전개한 바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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