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미·일 정상과 남중국해 안보 관련 합의 이룰 것”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현지시각 11일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일본·필리핀 정상회의에서 남중국해 안보와 항행의 자유 유지를 위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은 현지시각 10일 미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협력을 어떻게 이행할지 정상회의에서 더 구체적인 방안이 다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마르코스 대통령은 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 회담도 가질 예정입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3국 정상회의에 대해 “세 정상은 에너지 안보, 경제 및 해상 협력, 기술과 사이버 안보 파트너십, 핵심 인프라에서의 공동 투자 등을 강화하는 새로운 구상을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필리핀은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 중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일본과 안보 협력을 강화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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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