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닉붐, 배스 앞세워 4차전서 끝낸다
PS 3경기 84득점 배스에 큰 기대…선 수비·후 공격 전략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1승 만을 남겨 뒀다.
2년 만에 봄 농구를 치르는 KT는 ‘챔피언’ 이라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어 PO에서의 체력 비축이 필요하다. 따라서 11일 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릴 현대모비스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PO 4차전서 승부를 끝내겠다는 각오다.
홈에서 1승1패를 기록한 KT는 지난 9일 적지서 열린 3차전서 패리스 배스와 허훈 쌍포가 47점을 합작하며 79대62로 완승,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우위를 선점했다. 배스는 이날 29점을 포함, 6강 PO 3경기서 84점을 쓸어담으며 위력을 떨치고 있다.
특히 3차전서는 1쿼터 8득점 후 2쿼터는 체력 안배를 위해 마이클 에릭과 교체돼 쉬었지만 3쿼터서만 14득점을 올려 코트를 지배했다. ‘간판스타’ 허훈이 체력 부담을 이유로 선발에서 제외된 상황 속에서 코트에 나서면 제 몫을 다했다.
앞서 배스는 지난 5일 1차전서 32득점·21리바운드로 맹위를 떨쳐 PO 통산 5번째로 30-20 기록을 썼다.
반면, 현대모비스 외국인 선수인 게이지 프림은 이날 3차전서 15득점·8리바운드에 그쳤고, 케베 알루마도 12득점·5리바운드로 다소 부진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배스는 우리 팀의 핵심 득점원이다. 4차전서도 상대 팀이 배스에 대한 대비가 철저할 것이다. 현대모비스의 봉쇄를 뚫기 위해서는 본인 스타일대로 공격을 하되 이타적인 플레이를 해야 경기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4차전서 시리즈를 끝내고 여유 있는 일정 속 4강 PO를 준비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친 것이다. 배스에 집중되는 상대의 수비를 역이용해 다른 득점 루트로 공략하겠다는 복안이기도 하다.
송 감독은 “우선 수비적인 부분부터 잘 돼야 하고, 큰 경기일수록 기본적인 리바운드와 골 밑 장악이 이뤄져야 승산이 있다”라며 “3차전처럼 다음 경기에서도 경기 초반 수비를 잘 다진 뒤 후반 공격 옵션을 총동원한다면 승산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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