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호텔에서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여성 2명 타살 정황

경기 파주시의 한 호텔에서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오늘(10일) 오전 10시 반쯤 파주시 야당동의 한 호텔에서 남성 2명이 건물 밖으로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현장에서는 20대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이들이 예약한 것으로 알려진 21층 객실에서는 20대 여성 2명이 숨진 채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 2명이 손이 묶인 채 발견돼 타살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숨진 남성들은 친구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추락 며칠 전부터 해당 객실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 2명은 남성들이 머물던 호텔에 각각 1~2시간 간격을 두고 따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호텔 CCTV 영상과 숨진 이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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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