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한유섬, 시즌 7호 대포…안타 10개 중 7개가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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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섬(34·SSG 랜더스)이 시즌 7호 아치를 그리며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한유섬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시속 147㎞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쳤다.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한유섬은 요나탄 페라자(6홈런·한화 이글스)를 밀어내고,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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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유섬(34·SSG 랜더스)이 시즌 7호 아치를 그리며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안타 10개 중 7개가 홈런이다.
한유섬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시속 147㎞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쳤다.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한유섬은 요나탄 페라자(6홈런·한화 이글스)를 밀어내고,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유섬의 타율은 이날 첫 타석까지 0.185(54타수 10안타)로 매우 낮다.
하지만, 장타는 8개(2루타 1개 포함)나 쳤고 타점도 17개올렸다. 타점 부문도 공동 1위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경기 전 이숭용 SSG 감독은 "한유섬이 타율은 낮지만, 홈런이 꾸준히 나오는 걸 보면 타격 밸런스는 괜찮다"며 "타율도 곧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한유섬은 키가 크지만, 타격 자세는 낮다.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이 타자 키를 기준으로 스트라이크존을 설정하다 보니, 한유섬의 눈에는 다소 높아 보이는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 것 같다"며 "ABS에만 적응하면 한유섬의 타격 성적이 더 좋아질 것이다. 결정적일 때 홈런을 쳐 주니, 지금까지의 활약에도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한유섬은 선제 투런포로 이 감독의 기대에 화답했다.
마침 이날 한유섬이 KBO리그 역대 180번째로 1천 경기에 출장한 날이어서 기쁨은 배가됐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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