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총수 되나···자산 5조 돌파 ‘하이브’ 엔터 첫 ‘대기업집단’ 지정 유력

방탄소년단(BTS)과 뉴진스 등이 속한 하이브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하이브 사업보고서를 보면 하이브 자산은 지난해 연말 기준 5조3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고 이 가운데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기업집단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
대기업집단 지정은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규제로, 해당 기업에는 사익편취 규제와 공시 의무가 부여된다. 그간 하이브 자산은 2021년 4조7289억원, 2022년 4조8704억원 등 5조원을 밑돌아 대기업집단 지정에서 제외됐다.
하이브가 올해 대기기집단으로 지정되면 최대주주이자 설립자인 방시혁 의장은 동일인(총수)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 방 의장은 하이브 지분 31.57%를 보유하고 있다.
2005년 2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설립된 하이브는 소속 그룹 BTS를 월드스타로 띄우며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했다. 쏘스뮤직(2019), 플레디스(2020년) 등을 잇따라 인수해 몸집을 키운 하이브는 2020년 10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성공했다.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9조원을 돌파해 유가증권시장 전체에서 45위, 엔터테인먼트 업계 1위에 올랐다.
하이브의 대기업집단 지정과 관련해 공정위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금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을 위해 각 기업집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반기웅 기자 b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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