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인가"… 외신도 주목한 韓 방송사 '개표방송'

김유림 기자 2024. 4. 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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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한국 방송사들의 개표 방송이 드라마처럼 재미있고 신선하다는 외신의 평가가 나왔다.

10일 영국 BBC 방송은 '이것은 K-드라마인가? 아니다. 이것은 한국 선거의 밤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개표 방송을 소개했다.

BBC는 "시청자를 유인하기 위해 한국 주요 방송사들이 인공지능(AI)과 화려한 그래픽을 활용해 개표 방송에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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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서 한국 방송사가 준비한 총선 개표방송이 신선하고 흥미로운 시도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서울 중구 명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출구조사에 참여한 유권자. /사진=뉴시스
제22대 총선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한국 방송사들의 개표 방송이 드라마처럼 재미있고 신선하다는 외신의 평가가 나왔다.

10일 영국 BBC 방송은 '이것은 K-드라마인가? 아니다. 이것은 한국 선거의 밤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개표 방송을 소개했다. BBC는 "시청자를 유인하기 위해 한국 주요 방송사들이 인공지능(AI)과 화려한 그래픽을 활용해 개표 방송에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SBS가 2003년 처음 방영돼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패러디한 장면과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을 모방한 장면을 개표방송에서 내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BBC는 SBS의 개표방송이 1년 동안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소개했다.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을 준비하는 것 같다"는 방송 기획자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BBC는 KBS가 개표방송에서 AI로 구현한 후보들의 아바타가 랩 배틀을 하는 코너를 준비했다는 점도 주목했다. 이들 아바타는 공약 정책을 개사한 음원으로 노래와 춤을 뽐낼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방송사들의 이런 시도가 젊은 유권자를 사로잡았다"고 평가하면서도 일부 연령층에서는 산만하다는 평가도 나온다고 전했다. 모든 유권자가 방송사들의 참신한 개표방송에 만족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BBC는 "새로운 개표방송이 시청률을 높이고 있지만 선거 쟁점들의 중요성이 간과되는 측면이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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