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1년간 변호사 24명 영입…법정다툼·반독점조사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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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법적 분쟁에 대비해 사내 변호사를 대폭 확충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한 해 동안 오픈AI가 고용한 변호사는 24명에 달한다.
오픈AI는 미국과 EU(유럽연합) 경쟁당국의 반독점 조사에 대비해 최대 30만달러(약 4억원)의 연봉을 걸고 반독점 소송 전문 변호사도 구하고 있다.
오픈AI는 MS(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반독점 조사에도 직면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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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법적 분쟁에 대비해 사내 변호사를 대폭 확충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한 해 동안 오픈AI가 고용한 변호사는 24명에 달한다. 2022년 약 200명이었던 전체 직원도 1000명 규모로 늘었다.
오픈AI는 미국과 EU(유럽연합) 경쟁당국의 반독점 조사에 대비해 최대 30만달러(약 4억원)의 연봉을 걸고 반독점 소송 전문 변호사도 구하고 있다. 주요 사건을 맡기기 위해 쿨리와 모리슨포스터 등 미국 최고 로펌 중 일부를 선임하기도 했다.
오픈AI가 법무팀을 강화하는 것은 생성형AI(인공지능) 열풍이 불면서 챗GPT 관련 소송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공동창립자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설립 취지를 어겼다며 제기한 소송 외에는 대체로 저작권 관련 분쟁이 주를 이룬다.
대표적으로 뉴욕타임스(NYT)와 미국작가조합이 AI모델의 저작물 무단 학습에 따른 저작권 침해로 오픈AI를 각각 고소한 상태다. 같은 맥락으로 여러 언론사와 작가들도 오픈AI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오픈AI는 MS(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반독점 조사에도 직면해있다. MS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130억달러(약 17조6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지분 49%를 확보, 클라우드상에서 오픈AI 모델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EU 경쟁당국은 지난 1월 "오픈AI에 대한 MS의 투자를 EU 기업결합 규정에 근거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고, 영국 CMA(경쟁시장청)도 이와 관련해 예비 자료 수집에 나선 상태다. 미국에서도 FTC(연방거래위원회)가 빅테크들의 AI스타트업 대상 대규모 투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SEC(증권거래위원회)의 경우 지난해 11월 '올트먼 축출 사태'가 투자자들에게 끼친 영향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오픈AI 법률 고문인 체 창은 "모두가 우리를 빅테크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방위적인 소송과 조사에 우려했다. 글로벌 업무 담당 부사장인 안나 마칸주는 "현재는 (AI 열풍) 초기로 소송이 봇물 터지고 있다"며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금보다는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포브스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최고경영자)가 억만장자(billionaire) 대열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포브스는 올트먼의 자산가치를 10억달러(약 1조3500억원)로 집계, 전 세계 부자 순위에서 2692위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올트먼의 자산은 레딧 주식을 포함해 대부분 투자 수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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