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이슈' 경기는 못 뛰었지만...그래도 승자! 더 브라위너, 레알 '축구도사' 유니폼 획득

오종헌 기자 2024. 4. 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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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 브라위너는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루카 모드리치의 유니폼을 받았다.

내용과 별개로 경기 종료 후 더 브라위너가 모드리치에게 유니폼을 요청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모드리치는 흔쾌히 자신의 유니폼을 벗어 더 브라위너에게 줬다.

나이는 모드리치가 6살 많으며, 더 브라위너가 2015년 맨시티에 입단할 당시 모드리치는 이미 레알에서 주전으로 뛰며 수많은 우승컵을 수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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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리뷰나
사진=트리뷰나

[포포투=오종헌]


케빈 더 브라위너는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루카 모드리치의 유니폼을 받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제 두 팀의 승부는 맨시티의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갈릴 전망이다.


이날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홀란드가 포진했고 그릴리쉬, 포든, 실바가 2선을 구축했다. 코바시치, 로드리가 중원에 배치됐고 4백은 그바르디올, 디아스, 스톤스, 아칸지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오르테가가 꼈다.


이에 맞선 레알은 4-3-1-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가 투톱으로 나섰고 벨링엄이 뒤를 받쳤다. 크로스, 카마빙가, 발베르데가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4백은 멘디, 뤼디거, 추아메니, 카르바할이 짝을 이뤘다. 골문은 루닌이 지켰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8강 최고의 빅매치다운 명승부가 펼쳐졌다. 먼저 웃은 쪽은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전반 2분 만에 실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레알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2분 디아스의 자책골과 2분 뒤 호드리구의 역전골이 터졌다.


후반 들어 맨시티가 재차 반격에 나섰다. 후반 21분 포든이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허 후반 26분에는 그바르디올의 재역전골이 나왔다. 하지만 레알은 후반 34분 발베르데가 동점골을 넣으며 6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두 팀은 비겼다. 이제 두 팀은 일주일 뒤 맨시티의 홈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갖는다.


사진=트리뷰나

내용과 별개로 경기 종료 후 더 브라위너가 모드리치에게 유니폼을 요청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더 브라위너는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건강상 문제였다. 이와 관련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전 "미팅 당시 더 브라위너는 뛸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막상 라커룸에 도착하니 구토를 하는 등 몸에 이상이 찾아왔다. 그는 못 뛸 것 같다고 말했다"고 결장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영국 '트리뷰나'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종료 휘슬이 불리자 모드리치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무언가 얘기를 나눈 뒤 모드리치에게 유니폼을 요청했다. 모드리치는 흔쾌히 자신의 유니폼을 벗어 더 브라위너에게 줬다.


두 선수 모두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다. 나이는 모드리치가 6살 많으며, 더 브라위너가 2015년 맨시티에 입단할 당시 모드리치는 이미 레알에서 주전으로 뛰며 수많은 우승컵을 수집하고 있었다. 이제 더 브라위너도 최고의 반열에 오른 선수이지만 모드리치에 대한 존경심으로 유니폼을 요청했다.


사진=트리뷰나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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