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역 원전·전력기자재 기업의 중동·유럽시장 개척 지원

오광수 기자 2024. 4. 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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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한국 원전의 수주 가능성이 큰 시장 진출을 지원해 원전·전력기자재 수출길 개척에 나선다.

한국전력이 수주에 성공하면 현재 건설 중인 아크쿠유 원전의 납품수요를 포함해 앞으로 국내 기업의 튀르키예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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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수주 가능성이 큰 튀크키예·폴란드 '타깃'

경남도가 한국 원전의 수주 가능성이 큰 시장 진출을 지원해 원전·전력기자재 수출길 개척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도는 중동·유럽시장 진출을 원하는 지역 내 원전·전력기자재 중소기업 10개 사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들 중소기업에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한·튀르키예 원전 및 재생에너지 수출상담회, 7월 4일부터 5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한·폴란드 원전 및 전력기자재 수출상담회에 참가할 기회를 주고 현지 바이어 매칭, 편도항공료 등을 지원한다. 참여 희망 업체는 오는 19일까지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가 지역 원전·전력기자재 업체의 유럽·중동 수출길 개척을 지원한다. 사진은 튀르키예 원전에너지박람회 모습. 경남도 제공


튀르키예는 에너지의 대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원전 확대 관련 3개의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 이 중 하나인 시놉 원전건설 프로젝트에는 한국전력이 수주전에 뛰어들어 튀르키예 정부와 협상 중이다. 한국전력이 수주에 성공하면 현재 건설 중인 아크쿠유 원전의 납품수요를 포함해 앞으로 국내 기업의 튀르키예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 역시 원전 수주 가능성이 큰 나라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이 APR1400 2기 건설사업과 관련해 폴란드 민간발전사 ZE PAK, 국영전력공사 PGE와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폴란드 측과 50대 50 지분 투자를 통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 공동사업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남은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300여 개 협력업체가 창원시를 중심으로 포진한 우리나라 원전산업 중심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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