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6명 성폭행”…NASA 한국인 男직원, 얼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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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로 근무한 한국인 A씨(37)가 4건의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미국 언론이 A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지난 5일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 검찰은 NASA 엔지니어 A씨를 4건의 성폭행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휴스턴경찰국은 지난 2월 29일 A씨를 두 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휴스턴 지역 NASA 존슨 우주센터에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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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기소돼
지난 5일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 검찰은 NASA 엔지니어 A씨를 4건의 성폭행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휴스턴경찰국은 지난 2월 29일 A씨를 두 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휴스턴 지역 NASA 존슨 우주센터에서 체포했다. 이 외에도 A씨는 지난 2019~2022년 사이 힌지, 이스트밋이스트, 오케이큐피트 등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난 여성 6명을 성폭행하고 “경찰에 신고할 시 성관계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스카운티 검찰은 지난 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A씨를 “연쇄 성범죄자”라고 말하며 “A씨는 NASA에서 근무한다는 점을 내세워 여성들에게 접근했다”고 했다.
이어 “일본, 영국, 캐나다 등 해외여행을 자주 다녔다는 점에서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 그는 6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법원으로부터 24시간 가택 연금 명령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반면 A씨의 변호인 측은 “모든 관계는 합의로 이루어졌다”며 “여성들은 허위 주장을 하고 있으며 우리는 배심원단에게 결백을 증명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A씨는 2012년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 다니며 NASA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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