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제심리지수, 32개월 만에 최고…체감경기는 여전히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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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경제 심리가 이번 총선 전, 32개월 만에 가장 긍정적 수준이란 한국은행의 통계 자료가 나왔다.
1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뉴스심리지수(NSI, News Sentiment Index)가 117.29로 조사됐다.
한은이 지난 2020년 2월 개발해 실험적 통계로 공표해온 뉴스심리지수는 경제 분야 언론 기사에 나타난 경제 심리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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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경제 심리가 이번 총선 전, 32개월 만에 가장 긍정적 수준이란 한국은행의 통계 자료가 나왔다.
1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뉴스심리지수(NSI, News Sentiment Index)가 117.29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 11일 117.7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인 8일 기준에도 115.68로 집계됐다.
한은이 지난 2020년 2월 개발해 실험적 통계로 공표해온 뉴스심리지수는 경제 분야 언론 기사에 나타난 경제 심리를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제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긍정적이라는 의미다.
지난해 말 96.21에 그치며 100선을 밑돌았던 뉴스심리지수는 올 1월 중순부터 상승세를 보여 왔다.
뉴스심리지수는 소비자심리지수와 선행종합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와 상관관계를 나타낸다.
이같은 뉴스심리지수의 상승세 요인으론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와 경상수지 흑자 등이 꼽힌다.
반면 시민들의 체감경기와 직결되는 소비자물가는 여전히 3%대로 고공행진 중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두 달째 3%대를 기록하고 있다.
또 올 들어 국제유가가 연일 급등하고 총선 이후 공공요금 인상 등이 전망되며, 향후 물가상승과 경제상황에 대한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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