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 타율 0.25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이정후가 10일(한국시간) 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샌디에이고전에 출전한 이정후. /사진=로이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전날 워싱턴전(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에 이어 이날 안타 2개를 추가하며 시즌 타율을 0.238에서 0.255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도 워싱턴에 3-5로 패했다. 시즌 성적은 4승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다.

이날 이정후는 3루수 땅볼(1회), 투수 앞 땅볼(3회)에 그치다가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좌완 로버트 가르시아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출루했지만 후속 세 타자가 삼진과 땅볼로 물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3-3으로 따라잡은 6회에는 2사 3루의 타점 찬스를 맞았으나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3-5 상황인 9회 선두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우완 카일 피네간의 직구를 밀어 유격수 옆으로 쳐냈다.

이정후의 출루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윌머 플로레스의 안타, 호르헤 솔레어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점수를 내지 못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