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떡밥을 갤테니 넌 가계부를 쓰라” ‘미우새’ 최진혁 엄마, 거침없는 입담 과시

분당 최고시청률 14.3%

‘미운우리새끼’ 최진혁의 엄마가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7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는 최진혁과 그의 엄마가 함께 출연해 여행을 가는 모습이 방송됐다.

진혁이 ‘결혼하지 말까’라고 말하자, 진혁엄마는 “니 간판(얼굴)보고 왔다가 여자들이 기겁한다”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또 진혁엄마는 절약정신이 매우 강한 것으로 소개됐다.

진혁이 ‘종국이형이랑 잘맞을 것 같다’고 하자 진혁엄마는 “종국이형한테 많이 배우라”면서도 “종국이형이 너보고 한심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거침없는 독설과는 달리 진혁의 엄마는 가계부를 꼼꼼하게 작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진혁엄마의 가계부에는 진혁이 축의금을 낸 것도 적으며 ‘아들이 벌써 부조금을 내다니 기가 참’이라고 써서 엄마들의 눈시울이 붉어지게 했다.

여행에서 출발하고 한참 뒤에야 카드를 놓고온 것을 안 진혁은 엄마의 카드를 자꾸 빌려 써서 엄마의 열통을 터지게 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엄마의 카드를 쓰고 진혁이 영수증을 안받으려고 하자, 진혁엄마는 “영수증을 왜 안받냐”며 “카드 내놓라”며 카드를 압수했다.

또 낚시를 하러 가서 진혁엄마는 “내가 떡밥을 갤테니 넌 가계부를 쓰라”고 했는데, 자막에는 ‘이것이 한석봉식 교육법’이라고 써서 또 한 번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진혁의 엄마는 구수한 전라도 억양을 사용해 더 큰 재미를 선사했다. 최진혁의 고향은 전남 목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진혁은 “전 여자친구들의 양다리로 인해 그 뒤로 연애다운 연애를 못해봤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2049 시청률 3.0%로 일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분당 시청률은 최고 14.3%까지 올랐고,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0.5%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해당 방송분은 SBS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 가능하다.

김동영 온라인 뉴스 기자 kdy031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