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첨단반도체기술센터' 유치 나섰다…추진단 구성

이준구 기자 2024. 4. 10. 14: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첨단 시설기반의 국제 공동연구를 시행할 가칭 'ASTC(Advanced Semiconductor Technology Center·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 설립을 정부가 검토 중인 가운데 용인시가 ASTC 유치에 나섰다.

10일 용인시에 따르면 ASTC는 팹리스(설계), 파운드리, 소자기업과 소재·부품·장비 기업 간 협업 생태계 조성, 첨단반도체 기술 분야 우수 인재 양성, 글로벌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인, 반도체 도시로 최적 입지
정주여건, 교통 인프라 등 강점
[용인=뉴시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용인시 제공) 2024.04.10.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최첨단 시설기반의 국제 공동연구를 시행할 가칭 'ASTC(Advanced Semiconductor Technology Center·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 설립을 정부가 검토 중인 가운데 용인시가 ASTC 유치에 나섰다.

10일 용인시에 따르면 ASTC는 팹리스(설계), 파운드리, 소자기업과 소재·부품·장비 기업 간 협업 생태계 조성, 첨단반도체 기술 분야 우수 인재 양성, 글로벌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한 것이다.

정부는 이 센터를 민관합동으로 설립할 방침이다. 벨기에 루벤에 있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산업 연구기관 '아이멕(IMEC)'이 모델이다. IMEC은 7개국에 연구소를 운영 중인 비영리기관으로 세계 96개국 산·학·연 전문가가 모여 반도체산업의 최첨단 공정을 연구하며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용인시는 세계 최대·최고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완성하려면 ASTC의 용인 유치가 꼭 필요하다고 보고 이상일 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구성키로 했다. 반도체 관련여러 기업들이 입주하거나 입주를 희망하는 용인시가 미니팹(테스트베드)까지 하고 있는 만큼 ASTC 입지로도 최적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 중인 용인시에 ASTC가 들어서면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부터 설계, 시제품 실증과 대량 생산까지 아우르는 반도체 생태계를 완성해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시는 단일 생활권 내에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의 세계적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200여개 반도체 기업들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 연구기관과 테스트베드까지 들어서는 만큼 반도체 인재들이 반도체 기술을 연구 개발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 용인이라는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용인의 반도체 산업에만 502조원의 대규모 민간투자가 진행되는 것에 맞춰 우량 반도체 기업들을 유치하고 연구개발 시설 설립과 전문인력 양성, 정주 여건 확대, 교통인프라 확충 등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완벽하게 작동할 환경을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는 반도체 설계기업과 소재·부품·장비기업 150여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가 원삼면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약 50여개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은 경기 남부의 평택과 화성·이천·안성·성남·수원을 아우르는 반도체 벨트의 중심도시로 ASTC가 들어설 최적의 여건을 구비하고 있다"며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 앵커기업과 소재·부품·장비 기업·설계 기업, 이들 기업의 제품을 실증할 미니팹까지 들어서게 될 용인특례시에 ASTC가 들어오면 반도체 연구부터 실증, 생산 등이 하나의 생태계에서 이뤄질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용인=뉴시스]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설 이동 남사읍 일대.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