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뭐라고 생각해? 똥! 똥은 뭐라고 생각해? 토트넘!”...아스널 팬들, 인터뷰하는 케인 향해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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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팬들이 토트넘 홋스퍼 출신 해리 케인을 조롱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 시간) "아스널 팬들이 바이에른 뮌헨과 무승부를 거둔 뒤 케인에게 조롱 구호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이를 본 아스널 팬들이 케인을 향해 토트넘 조롱 구호를 외쳤다.
케인은 아스널의 라이벌인 토트넘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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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아스널 팬들이 토트넘 홋스퍼 출신 해리 케인을 조롱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 시간) “아스널 팬들이 바이에른 뮌헨과 무승부를 거둔 뒤 케인에게 조롱 구호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른 시간 아스널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12분 부카요 사카가 벤 화이트의 패스를 받아 감아 찬 슈팅이 그대로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도 반격했다. 전반 18분 아스널이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를 했고, 르로이 사네가 공을 뺏었다. 이어서 세르쥬 그나브리가 레온 고레츠카의 패스를 동점골로 연결했다.
뮌헨이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0분 사네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윌리엄 살리바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강력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었다. 뮌헨이 2-1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들어 아스널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31분 가브리엘 제수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간결한 페인팅 동작 이후 패스했고, 교체 투입된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뮌헨 골문을 뚫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득점으로 케인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총 6골을 넣었다.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원정 온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 기록이었다. 원래 케인은 디오고 조타와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와 5골로 동률이었지만 이번 골로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케인은 ‘TNT 스포츠’와 인터뷰를 나눴다. 이를 본 아스널 팬들이 케인을 향해 토트넘 조롱 구호를 외쳤다. 팬들은 “토트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똥! 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토트넘!”이라며 소리쳤다.
이유가 있었다. 케인은 아스널의 라이벌인 토트넘 출신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특히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득점왕, 도움왕을 차지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케인은 토트넘 통산 435경기에 나서 280골 64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가 바로 케인이다. 아스널을 상대로 지금까지 총 15골을 넣었는데 그 중 14골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득점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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