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3타수 무안타 3삼진’ SD, ‘5회 빅이닝+스즈키 3안타’ 컵스에 덜미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4. 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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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며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머스그로브는 4이닝 5피안타 4사사구 5피안타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1승)째를 떠안았다.

컵스 선발투수 브라운은 77개의 볼을 뿌리며 4.2이닝을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의 퀵후크로 빅리그 통산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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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며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서 시카고 컵스에 1-5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8패(6승)째를 떠안았다. 컵스는 7승 4패다.

10일 컵스전에서 침묵한 샌디에이고 김하성. 사진=AFPBBNews=News1
김하성은 10일 컵스전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사진=AFPBBNews=News1
이번 경기에서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샌디에이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2회말 상대 선발투수 벤 브라운에게 삼진으로 돌아선 김하성은 5회말에도 브라운을 상대했으나, 삼진으로 침묵했다. 이어 7회말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상대 우완 불펜 자원 옌시 알몬테에게 삼진을 당했다.

이날 결과로 김하성은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타율은 0.196까지 추락했다.

샌디에이고는 투수 조 머스그로브와 더불어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쥬릭슨 프로파(좌익수)-김하성(유격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잭슨 메릴(중견수)-타일러 웨이드(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 컵스는 이안 햅(좌익수)-스즈키 세이야(우익수)-코디 벨린저(중견수)-크리스토퍼 모렐(3루수)-댄스비 스완슨(유격수)-미카엘 부시(1루수)-니코 호너(2루수)-개릿 쿠퍼(지명타자)-얀 곰스(포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브라운.

컵스 모렐(5번)이 10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만루포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미국)=AFPBBNews=News1
10일 컵스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샌디에이고 로사리오. 사진(샌디에이고 미국)=AFPBBNews=News1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기선제압은 컵스의 몫이었다. 5회초 선두타자 곰스가 좌중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햅의 볼넷과 스즈키의 좌전 안타, 벨린저의 사구로 연결된 무사 만루에서는 모렐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를 작렬시켰다.

일격을 당한 샌디에이고는 6회말 선두타자 웨이드를 대신한 대타 에가이 로사리오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에도 샌디에이고는 남은 이닝 동안 꾸준히 만회점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샌디에이고는 쓰라린 패배와 마주하게 됐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머스그로브는 4이닝 5피안타 4사사구 5피안타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1승)째를 떠안았다. 마차도(4타수 2안타)와 로사리오(1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는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컵스 선발투수 브라운은 77개의 볼을 뿌리며 4.2이닝을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으나,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의 퀵후크로 빅리그 통산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대신 뒤이은 드류 스마일리(1.1이닝 무실점)가 구원승으로 시즌 2승(1패)을 챙겼으며, 이후 알몬테(1이닝 무실점)-마크 레이터 주니어(1이닝 무실점)-애드버트 알조래이(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모렐(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및 곰스(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가 빛났다.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5타수 3안타)도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10일 컵스전에서 샌디에이고의 패배를 막지 못한 김하성. 사진=AFPBBNews=News1
10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컵스 스즈키. 사진(샌디에이고 미국)=AFPBBNews=News1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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