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클롭 시대' 준비 가속화...리버풀, 클롭 감독 후임 낙점→2027년까지 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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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 후임자 찾기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 9일(한국시간) "리버풀과 루벵 아모림 감독 간의 원칙적 구두합의가 완료됐다. 2027년까지 계약이다. 구단 간 합의는 아직이다"라고 보도했다.
포르투갈의 페드로 세풀베다 기자는 "아모림 감독과 리버풀은 계약 기간과 최종 조건을 협상하기 위해 8일 회의를 연다. 하지만 아직 리버풀은 구체적으로 스포르팅에 접근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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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 후임자 찾기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 9일(한국시간) "리버풀과 루벵 아모림 감독 간의 원칙적 구두합의가 완료됐다. 2027년까지 계약이다. 구단 간 합의는 아직이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지난 1월 공식 채널을 통해 "클롭 감독은 여름에 자신의 자리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클럽 구단주에게 알린 후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클롭 감독은 공식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처음 듣는 순간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이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분명히 설명할 수 있다. 나는 이 구단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리버풀 도시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우리 서포터들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팀을, 스태프들을 사랑한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에 대해선 내 스스로 그게 옳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계속해서 "에너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분명히 지금 나와는 아무 문제 없다. 언젠가 발표해야 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괜찮다. 일을 또 하고, 계속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리버풀은 다가오는 여름 큰 변화를 맞이해야 한다. 10시즌 팀을 이끌었던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나기 때문이다. 이에 다양한 감독들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사비 알론소 감독을 포함해 율리안 나겔스만,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 등이 거론됐다. 다만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 남는 것이 확실시 되면서 후보에서 제외됐다.
이러한 상황에 아모림 감독이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포르투갈 국적의 아모림 감독은 선수 시절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커리어 대부분을 벤피카에서 보냈다. 2017년 은퇴한 뒤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8-19시즌 포르투갈 3부리그 카사 피아 감독직을 맡으며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고, 브라가를 거쳐 2020년 시즌 도중 스포르팅 사령탑에 올랐다.
20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지휘한 아모림 감독은 첫 시즌 19년 만에 팀에 리그 우승을 안겼다. 이러한 활약에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상으로 선정됐다. 이후 준우승, 4위의 성적을 냈고, 올 시즌은 리그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뚜렷한 전술 철학을 가지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주로 3-4-3 포메이션을 활용하며 다이렉트한 공격 축구를 지향하는 감독이다. 또한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관리하며 소통 능력이 뛰어난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포루투갈 현지에서도 리버풀행을 점치고 있다. 포르투갈의 페드로 세풀베다 기자는 "아모림 감독과 리버풀은 계약 기간과 최종 조건을 협상하기 위해 8일 회의를 연다. 하지만 아직 리버풀은 구체적으로 스포르팅에 접근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세풀베다 기자는 "리버풀은 아모림 감독과 초기 접촉을 마쳤다. 최종적인 계약을 진행하기 위한 모든 세부 사항을 준비했다. 리버풀은 3년 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아모림 감독은 미래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아꼈다. 그는 "보장할 수 없다. 나는 내 미래에 대해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 스포르팅과 논쟁을 벌이거나 압벽을 가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클럽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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