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턴 배지환, 트리플A서 홈런 ‘쾅’…빅리그 복귀 초읽기

정필재 2024. 4. 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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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사이클론' 배지환이 빅리그 복귀 초읽기에 들어섰다.

배지환은 재활을 마치고 선 트리플A 무대에서 홈런을 터트리며 완벽한 몸 상태를 자랑했다.

부상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배지환은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팀 털리도 머드 헨스와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 2루수로 출전해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볼넷 1개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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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사이클론’ 배지환이 빅리그 복귀 초읽기에 들어섰다. 배지환은 재활을 마치고 선 트리플A 무대에서 홈런을 터트리며 완벽한 몸 상태를 자랑했다.

사진=AP연합뉴스
부상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배지환은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팀 털리도 머드 헨스와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 2루수로 출전해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볼넷 1개로 맹활약했다. 피츠버그의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유니폼을 입고 뛴 배지환은 1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회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타점을 올렸다. 4회 볼넷으로 1루를 밟은 배지환은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배지환은 8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배지환의 활약에도 인디애나폴리스는 털리도에 5-6으로 졌다. 

배지환은 MLB 개막을 앞두고 왼쪽 고관절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치료에 전렴하던 배지환은 이틀 전부터 마이너리그 하위인 싱글A에어 재활을 시작했고 이날 인디애나폴리스로 옮겨 훈련을 이어갔다. 미국에서는 배지환은 재활 훈련이 끝나는 대로 부상자 명단에서 제외돼 MLB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지환은 올해 시범경기 7경기에 출전해 11타수 3안타(타율 0.273), 1타점, 3득점, 도루 2개를 기록했다.

내야와 외야를 오가며 지난해 빅리그에서 도루 24개, 홈런 2개, 타점 32개, 타율 0.231의 성적을 남긴 배지환은 1월 미국으로 출국해 새 시즌을 준비했다. 내야와 외야를 가리지 않는 배지환이 복귀할 경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피츠버그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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