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이런 약을 먹여요?”…청소년에게 ‘성 전환’ 권유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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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영국의 대표적인 아동 젠더 클리닉이 폐쇄된 가운데, 그동안 이 클리닉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처방해 왔다는 약물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7일 가디언과 BBC, 뉴욕타임스(NYT), 퀼레트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최근 NHS 잉글랜드는 "아이들이 성 정체성 클리닉에서 사춘기 차단제를 복용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며 처방 중단 조치를 내렸다.
특히 젠더 클리닉이 우후죽순 설립되면서 성 전환과 약물처방을 권유하는 세태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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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립보건국(NHS)은 최근 이 클리닉 폐쇄조치를 발표하면서 문제의 약물 처방도 중단시킨 상태다.
7일 가디언과 BBC, 뉴욕타임스(NYT), 퀼레트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최근 NHS 잉글랜드는 “아이들이 성 정체성 클리닉에서 사춘기 차단제를 복용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며 처방 중단 조치를 내렸다.
이 약물은 사춘기 어린이의 신체적 변화를 억제한다. 각각 남성·여성 호르몬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미성년 여자 아이에게 이 약물을 투입하면 가슴 발달·생리 등 2차 성징이 멈춘다. 남자 아이의 경우 수염 생성과 변성기 등을 억제한다.
여자 아이가 자신이 남자라고 생각한다면 이 아이에게 약물을 주입해 더이상 여자로 자라지 못하게 하는 조치다.
NHS는 “여러 의학적 검토 결과, 사춘기 억제 호르몬의 안전성이나 임상적 효과를 뒷받침하는 충분한 증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반면 젠더 의학 전문가측은 “사춘기 차단제가 물리적으로 완전히 가역적”이라고 주장한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되돌릴 수 있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한 여자 아이가 자신이 남자인 것 같아 사춘기 차단제를 맞고 여성으로 성장하는 것을 막았다 해도, 나중 생각이 바뀌면 여성 호르몬 투입 등을 통해 상황을 되돌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한 의학 전문가는 “사춘기 차단제를 투여한 후 교차 성 호르몬을 투여하면 불임, 성기능 장애, 주류 의사들을 당혹스럽게 할 수 있는 증상을 가진 평생 의료 환자로 지낼 가능성이 높다”고 반박했다.
사춘기 차단제 처방은 영국 뿐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와 미국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젠더 클리닉이 우후죽순 설립되면서 성 전환과 약물처방을 권유하는 세태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실제로 타비스톡·포트만 성 정체성 클리닉의 한 직원은 지난 2021년 “클리닉이 청소년에게 성 전환을 장려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한 전문가는 “생물학적으로 주어진 성을 사람이 인위적으로 바꾸는 것은 자연의 섭리를 벗어난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성 전환 트랜드가 좌파적 젠더 이데올로기에 의해 부추겨지고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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