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 웃으며 “어떻게 찾아냈대”…택배 훔친 할머니, 발각되자 뻔뻔하게 변명?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4. 4. 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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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가게로 배달된 제품을 훔쳐 달아난 할머니가 발각된 뒤 "어떻게 찾아냈대"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여 황당했다는 사연이 등장했다.

대전에서 옷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옷을 도둑맞은 일과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올렸다.

A씨는 할머니를 찾아가 옷 봉투를 가져갔는지 물었다.

A씨가 "이게 다 얼마인지 아냐"고 묻자 할머니는 "어쩐지 옷이 다 새 것이더라, 좋아 보이더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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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봉투를 전동휠체어에 싣는 할머니 [사진출처=SNS]
옷 가게로 배달된 제품을 훔쳐 달아난 할머니가 발각된 뒤 “어떻게 찾아냈대”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여 황당했다는 사연이 등장했다.

대전에서 옷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옷을 도둑맞은 일과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5일 가게 앞으로 배달된 옷이 없어져 CCTV를 확인했다. 영상에는 전동휠체어에 탄 할머니가 커다란 비닐 봉투를 싣고 떠나는 장면이 나왔다.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한 뒤 범인을 찾아 나선 A씨는 택배 직원에게서 “노점상 하는 할머니인 것 같다”는 제보를 받았다.

A씨는 할머니를 찾아가 옷 봉투를 가져갔는지 물었다. 할머니는 씩 웃으며 “어떻게 찾아냈대?”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할머니는 헌 옷을 버려둔 줄 알았다며 숨겨둔 옷을 돌려줬다.

A씨가 “이게 다 얼마인지 아냐”고 묻자 할머니는 “어쩐지 옷이 다 새 것이더라, 좋아 보이더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A씨는 할머니에게 앞으로 이러지 말라고 경고한 뒤 도난 사고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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