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배드민턴장·농구장·예식장'서 한표 행사"…전북 이색 투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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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전북지역 유권자들의 발길이 아파트 주차장과 운동시설, 어린이집 등 곳곳으로 향했다.
점심시간을 앞두고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비슷한 시각, 서일초 농구훈련장에 조성된 서신동 제8투표소에도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투표소에 들어서자 '서일초 농구부 화이팅'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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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경현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전북지역 유권자들의 발길이 아파트 주차장과 운동시설, 어린이집 등 곳곳으로 향했다.
주민들의 투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시설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전북자치도 전주시 인후3동 제6투표소는 우신 배드민턴체육관에 마련됐다.
이날 오전 11시께 투표소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투표장 곳곳에서는 라켓과 셔틀콕, 점수판 등 배드민턴 용품들이 놓여 있었다. 점심시간을 앞두고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비슷한 시각, 서일초 농구훈련장에 조성된 서신동 제8투표소에도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투표소에 들어서자 '서일초 농구부 화이팅'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투표를 마친 김 모 씨(30대)는 "농구장에서 투표가 진행되는 것이 재밌고, 학창 시절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 웃음을 참지 못했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몸소 희생하고 직접 발로 뛸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농산물 시험장과 태권도 연습실, 예식장 등 이색적인 장소가 투표장으로 사용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북지역 투표인 151만7738명 중 86만6476명(우편, 관내 사전 포함)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57.1%로 집계됐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도내 566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사전 투표와 달리 거주지 인근의 지정된 장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할 때는 본인 확인을 위한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청소년증 및 각급 학교의 학생증 등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앱 실행 과정과 사진, 성명, 생년월일을 확인하며, 화면 캡처 등을 통해 저장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는다.
kim9803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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