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감 잡았다” SF 이정후, 2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타율 0.255↑…워싱턴에 3-5로 패배

원성윤 2024. 4. 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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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6·샌프란시스코)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감을 잡는 모습이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나가며 무사만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역전엔 실패했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 워싱턴과 홈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해리슨은 6이닝 5안타 3실점 8개 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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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경기에서 5회초 1사 1루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 | USA투데이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감을 잡는 모습이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나가며 무사만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역전엔 실패했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 워싱턴과 홈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율은 0.255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9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이 패스트볼을 잘 공략해 유격수를 빗겨가는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윌머 플로레스 좌전안타 솔레어 볼넷으로 무사 만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최근 11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4번타자 마이클 콘포토가 들어섰다.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이후 맷 채프먼도 유격수 앞 땅볼 더블 플레이로 득점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이로 에스트라다가 1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경기에서 2회 말 패트릭 베일리의 희생플라이 볼로 득점한 후 이정후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 | AFP 연합뉴스


이정후 첫 안타는 5회말에 나왔다. 선발 로버트 가르시아가 바깥쪽으로 던진 슬라이더를 감각적으로 걷어내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스트라이크 바깥 쪽으로 형성된 시속 135.3㎞(84.1마일) 공이었으나, 오른손으로 팔로 스로우를 형성하며 안타를 만들어냈다. 좌투수 가르시아를 상대로 한 영리한 안타였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말, 1사 1,3루에서 패트릭 베일리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 선취득점했다. 워싱턴은 곧바로 역전했다. 2회초, C.J. 에이브럼스가 선발 카일 해리슨을 상대로 투런 우월홈런을 때리며 1-2로 경기를 뒤집었다. 에이브럼스는 5회초에도 2사 2루에서 좌전안타를 때리며 1타점을 보태 1-3으로 점수를 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2루에서 닉 아메드가 투수 조던 윔스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안타로 2타점을 올렸다. 평범한 안타였지만, 우익수 레인 토마스 홈 송구가 샌프란시스코 더그아웃으로 빠지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샌프란시스코 마이크 야스트르젬스키가 10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경기에서 6회 말 닉 아메드 우전안타로 득점한 홈인하면서 이정후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AFP 연합뉴스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섰다. 타자는 3루까지 진루한 상황. 안타 하나면 역전이 가능했다. 그러나 역전타를 만들진 못했다. 중심에 형성된 슬라이더를 걷어 올렸으나 유격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났다. 볼이 된 속구는 잘 걸렀으나 변화구 대처를 못했다. 앞서 1회말, 이정후는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를 갖다 댔으나 3루수 땅볼로, 3회말에도 포심 패스트볼 공략에 실패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워싱턴은 7회초, 트레이 립스콤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9회초 맷 애덤스가 1사 2루에서 우전 2루타로 1점을 올려 3-5로 점수를 벌렸다.

샌프란시스코 해리슨은 6이닝 5안타 3실점 8개 삼진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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